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2.02.22
2012-02-20 pm 07:10
베트남 호치민 튀러이 대학교내 대강당에서 링컨학교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 초청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이번 강연은 작년 박옥수 목사님께서 하노이 방문이후 공안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아 올 2월로 미뤄졌고 일정
을 잡는 중 박목사님께서 베트남 방문시 마인드 강연이 같이 이루어지면 좋겠다하여 학교를 알아보게 되었다.
방문한 학교 측의 반응은 상당히 좋았다. 베트남에서 강연이란 것은 상당히 드물고 외국인이 방문하여 강연을
한다는 것은 찾아 볼 수도 없다. 학교마다 학생들에게 좋을 것 같다며 너무 하고 싶어 했고 필요한 부분이라며
긍정적이였다.
정치와 종교에 민감한 공산국가에서 집회를 위해 사람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경계 대상이며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다른 학교를 알아보는 중 3개의 대학교와 1개의 고등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이 하기로 결정되었다.
베트남 마인드 강연 첫날 방문한 튀러이 대학교는 마인드 강연을 위해 방문한 당일 라반쎕 (La Van Xep)교감
선생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며 주저 없이 당일 바로 허가를 해주어 지난 17일(금)인 방문 3일전 급하게 결정된
학교이다.
500석 대강당은 강연시작 전부터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고 강연시간이 낮도 아닌 저녁 7시 30분이였지만
1, 2학년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자리에 앉지 못한 학생들은 통로와 출입구, 창문에 기대어 700여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저녁 시간이였지만 땀
을 식히며 강연을 기다렸다.
베트남 호치민 지부 회원들의 춘향 공연으로 강연회가 시작되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선의 미를 느낄 수 있는
한복과 음악에 참석자들은 즐거워하였고 필리핀, 캄보디아 연합 라이쳐스스타즈의 활력 넘치는 공연에 뜨거운
환호를 보였다.
베트남 호치민 지부 회원들이 준비한 아프리카 노래와 아카펠라, 서툴고 어설퍼 보였지만 자주 접할 수 없는
아프리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500석의 대강당을 가득 메우고 자리에 앉지 못한 학생들이 통로에 앉거나 서서 공연을 관람하고 강연을 들었다.
무대 맨 위에는 붉은 바탕에 노란 베트남어로 ‘베트남 공산당이여 영원하라’ 다시금 내가 있는 곳이 공산국가
임을 실감하게 해 주었다. 그 강단 위로 박옥수 목사는 올라갔다.
성경을 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공산국가에서 외국인이 7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강연을
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강단에 선 박옥수 목사는 일본의 한 증권회사 간부의 예화를 시작으로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지금까지 누구도
이 베트남 땅에서 말하지 않았던 세계를 열었다.
“사람은 마음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맛이 있습니다. 그 맛을 보면 그 마
음이 그리워집니다. 보고 싶어집니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다 보면 주변에 좋은 사람,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 같이 식사하고 싶은 사람,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 많아집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더불어 평안해집니다.
반대로 마음으로 만나지 않고 표면적으로 만나면 두리안을 처음 대할 때처럼 사람들에게서 고약한 냄새만 나고
싫습니다. ‘저 사람, 왜 또 왔어? 아, 싫어. 좀 가라고!’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렇게살면 주변에 싫은 사람으로 가
득 찹니다.”
1시간 30분여동안 에어컨도 없이 천장의 선풍기만 돌아가는 강당 안에서 손부채를 하며 학생들은 너무나 진
지하게 강연에 집중하였다. 방송도 불안정하고 스피커 상태도 안 좋았지만 박옥수 목사는 어느때 보다도 크고
강하게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많은 예화를 들어 말씀하시며 학생들의 마음을 끌었고 그 마음에 학생들의 마음
이 이끌리고 있었다.
“베트남에서 이번 분위기는 정말 신기하고 학생들이 집중하게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한 학교 관계자는 정말 보기 드문 모습이라며 놀라워하였다.
강연이 마친 후 교감 선생님은 직접 꽃다발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고 학생들은 박옥수 사와 악수를 하며
사진도 찍는 등 좀 더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었다. 한 람 한 사람 어떻게 느꼈는지 마
음의 세계는 알겠는지 함께 대화하며 마음을 나누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