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11.11
2011년 11월 10일 오후 7시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벤탄 음악 홀에서 베트남 대안학교의 초청으로 진행 된 ‘베트남 음악교류 및 마인드 교육’이 시작되었다.
1975년까지 남베트남의 수도였던 사이공이 통일 후 '호치민' 이란 이름으로 변경되었지만 아직도 이 나라의 경제의 중심지로 활기차게 활동하는 제1의 도시이며 서울의 3배 크기인 호치민은 베트남 전쟁으로 유서 깊은 건물들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식민지 시대의 건물이 남아있고 하노이 보다 는 서구적인 풍경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사전 모집을 한 자원봉사자들이 3차의 워크숍을 거친 후 행사장 곳곳에서 분주히 마무리가 한창 이였고 행사 시작 30분전부터 베트남의 특징인 차보다 많은 오토바이들이 행사장으로 속속 들어왔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오는 아이부터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까지 베트남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문화공연과 클래식공연, 그리고 마인드 교육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기대 속에 행사장인 벤탄 음악 홀 1045석을 가득 매웠다.
베트남 음대 공연 팀의 전통연주 공연으로 음악교류 및 마인드 교육이 시작되었다. 이어 베트남 라이쳐스 스타스의 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환영사로 베트남 대안학교 교장인 응우엔 타잉미께선, “참석한 많은 학생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베트남 학생들의 마음에 문제가 많이 있는데 그 학생들의 마음을 변화하기 위하여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되었고 이에 한국의 링컨하우스스쿨(대안학교) 창립자인 박옥수 선생님을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진 문화공연으로 베트남 대안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한국의 문화가 느껴지는 춘향과 일본공연인 열정이 나타나는 쥬닝토이로 문화공연에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 팀이 밝게 항상 웃으면서 열정적으로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응잉 황 타오번, 18, 호치민 법대 -
본격적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람이의 Zarzycki - Mazurka,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바리톤 소프라노 듀엣으로 송일용, 최혜미의 La ci darem la mano, 소프라노 박진영의 Ah! je veux vivre, 바리톤 송일용의 Largo al factotum, 혼성 우태직, 박진영, 최혜미, 송일용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E.Sai gon dep lam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힘든 베트남에서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는 있는 클래식을 그라시아스 합창단만이 가지고 있는 기쁨이 담겨진 표정과 감사의 마음이 담겨진 진솔한 목소리가 참가자의 마음에 전해지고 그 기쁨을 뜨거운 박수와 앙콜로 외치고 있었다.
앙콜곡으로 베트남의 대중가요인 사이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이공’을 부를 때에는 한국와 베트남이 아닌 모두가 하나의 마음과 소리로 노래하였다.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10년 전 처음 베트남에서 두리안을 접하게 되었을 때 지독한 향기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진정한 맛을 느낀 후 그 맛을 잊을 수 없었던 것처럼, 사람에게도 각 사람마다의 맛이 있고, 그 사람만의 진정한 맛을 느낄 때 가족 간에, 친구 간에, 그 어떤 사람을 만나도 행복해질 수 있는 마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사님이 전해주시는 강연을 듣고 나서, 사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누구나 자신의 맛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의 특징을 가져서 그 부분들을 이해할 때 그들을 좋게 볼 수 있으며 그 때부터 내 인생이 즐겁고 행복해진다는 것을 배웠다.”- 레구인 짱(자원봉사자) -
“내 마음을 열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과 만나면서 서로의 아름다운 점들을 발견하고 그를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당르우 미린(자원봉사자) -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많은 청소년들이 이번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다스리는 법을 배워서 지도자가 될 것을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