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20.06.05
IYF 온라인 한글 캠프 29개국 400여명이 모여
▲ IYF 온라인 한글캠프 포스터
6월 1일(월)부터 3일(수)까지 IYF 온라인 한글캠프가 29개국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클래스와 줌을 이용한 온라인 캠프로 진행됐다. 이 캠프는 앞으로 미국에서 예정된 월드캠프 전에 전 세계 많은 학생들에게 IYF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 동사시제 마스터반 수업 장면
▲ 한국 드라마 쉐도잉반 수업 장면
기본 알파벳 수업, 읽고 쓰기부터 한국 드라마, 프리토킹 등 한글수업은 수준별로 다양하게 짜여져 14개 반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미리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반을 배정받았고, 하루 2시간 수업을 들으며 열의를 가지고 학업에 임했다.
▲ 홈트레이닝 아카데미 수업 장면
▲ K-뷰티 아카데미 수업 장면
▲ 쿠킹 클래스 아카데미 수업 장면
다음은 즐거운 아카데미가 이어졌다. K뷰티, 홈트레이닝, 요리교실, 한국 문화 배우기, 태권도 등 12개의 클래스로 나뉘어 학생들은 3일간 다양한 아카데미를 접할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는 학생들에게 직접 몸을 움직여보고 함께 활동하는 보람된 시간이었다.
▲ 어메이징 레이스 포스터
▲ 영상을 통해 각 지역의 명소와 맛집을 탐방하고 있다.
▲ 미션을 수행 중인 학생들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은 다시 모여 팀을 짰고, 팀별로 온라인 스케빈져 헌트에 참여했다. 사전에 한국에서 촬영된 각 지역의 명소와 맛집 탐방이 담긴 영상을 본 후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맞춰나갔다. 학생들은 실제로 한국을 여행하는 듯 즐거워했고, 함께 문제를 의논하고 풀며 서로 더욱 가까워졌다.
▲ 마지막 날에 열린 '한국 갓 탤런트' 포스터
▲ 2등상을 수상한 지 제이(Jee Jay)
▲ 1등상을 수상한 시안 록하트(Sean Lockhart)
마지막 날엔 학생들이 직접 지원해 참석한 대망의 ‘한국 갓 탤런트’가 열렸다. ‘한국 갓 탤런트’는 학생들이 K팝 노래와 댄스를 준비해 경연하는 행사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끼와 열정을 선보였다. 2등은 쿨의 아로하를 부른 지 제이(Jee Jay), 1등은 NCT 127의 영웅(Kick it) 댄스를 춘 덴버의 시안 록하트(Sean Lockhart)가 수상했다.
▲ 미국 해외봉사단원들의 케이팝 노래 공연
▲ 미국 청년들의 트리오 공연
저녁을 먹은 후, 학생들은 다시 모여 저녁시간까지 함께했다. 미국과 캐나다 해외봉사단원들이 준비한 노래와 댄스를 본 학생들은 환하게 웃으며 호응했고, 이어 미국의 청년들이 준비한 수준급의 공연 또한 학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류지훈 지부장
이어 강사 류지훈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류지훈 지부장은 여러 가지 예를 통해 자제력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사막에서 무덤을 발견한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에겐 ‘누군가 무덤을 만들어줬겠구나’하고 소망이 가득 찼는데 아들에겐 ‘우리도 곧 죽겠다’ 하고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아들의 마음이 연결되니까 절망을 가질 수밖에 없는 아들의 마음에 소망이 생겼습니다. 마음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내 주변에 친구, 부모님, 지혜를 가진 사람과 마음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연결될 때 그 안의 소망이 우리 안에 들어옵니다.”
▲ 진지하게 강연을 듣는 참석자들
▲ 킴벌리(Kimberly), 자메이카
“캠프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한국 문화, 관습 등을 배울 수 있었고, 떨어져 있지만 팀이 함께 움직일 수 있어 즐거웠어요. 또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제가 부정적인 생각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이것이 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부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면서 어느 순간 나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시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자메이카에 있는데 이번 온라인 캠프를 통해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 킴벌리(Kimberly), 자메이카
▲ 마리크러즈(Maricruz, 멕시코)
“온라인이 아니었다면 이 캠프에 참석하지 못 했을 텐데 온라인 캠프라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어 수업도 좋았고, 아카데미 시간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이 다 친절하고, 따뜻한 인내심으로 우리를 대해주셨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 마인드 강연에서 우리를 고립시키는 생각에 대해 들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제 삶이 그렇거든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도움을 잘 청하지 못하고 혼자 하는데요. 그게 저는 항상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저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간 적이 많았습니다. 내가 항상 맞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고, 주위 친구들과 더 마음을 열고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리크러즈(Maricruz), 멕시코
▲ 릴리(Lily), 미국
“팀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게 좋았습니다. 온라인 캠프여서 배우는 것에 한계가 없는 것도 참 좋았고요. 음식, 문화, 도시 등 실제로 한국에 여행을 갔다 온 것처럼 실감이 났습니다. 우리팀에 여러 나라에서 참석했는데 정말 전 세계의 친구들이 같이 있어서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다시 이야기도 하고,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도 했고요. 짧은 3일 동안, 또 온라인 캠프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배우고, 마음도 많이 자란 것 같습니다.” - 릴리(Lily), 미국
▲ 알바로 알무니아(Alvaro Almunia), 스페인
"몇 년 동안 느끼던 상실감, 공허감, 그리고 무력감이 몇 달 사이 선생님들 덕분에 많이 사라졌습니다. 강사분들의 영혼에서부터 전해져 흘러오는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그와 더불어 듣고 배웠던 것들을 통해 마음의 상처들이 많이 치유됐습니다. 한국어 교실과 한글 캠프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을 줄은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을 못 하겠습니다. 앞으로 제 삶이 IYF와 함께하며 빛나기를 온 마음으로 소망합니다." - 알바로 알무니아(Alvaro Almunia), 스페인
▲ 캠프에 참석해 행복해하는 학생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각 지역의 한글학교와 7월에 이어지는 온라인 월드캠프 자원봉사자에 지원할 수 있도록 소개했고, 학생들은 대부분 기뻐하며 “꼭 참석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온라인 한글 캠프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IYF를 알릴 수 있도록 하셨다. 집에만 있어 우울해하는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소통하고 마음에 기쁨과 소망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는 사람들 마음에 소망과 빛을 전달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