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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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5.06
3주차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로 푸에르토리코에 기쁨과 소망을 전하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3주차 온라인 한국문화캠프가 진행 중이다. 2020년 4월 20일부터 월~금 개최되고 있는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는 줌(ZOOM)을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주최한 이들은 푸에르토리코에 파견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로 태권도, 한복 종이접기, 한국요리, 필수 여행한국어, K-pop 배우기, 댄스 배우기, 굿뉴스코 단원들의 솔직한 나만의 이야기,마인드 강연 등 다양하고 유익한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 푸에르토리코 온라인 한국문화캠프 포스터
▲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로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5월 5일 현재 푸에르토리코에서는 1,9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에서는 3월 16일부터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저녁 7시 이후로 외출을 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다. 새벽 5시부터 저녁 7시까지는 병원, 약국, 주유소, 슈퍼 등만 통행이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인 5명과 중국인 1명의 굿뉴스코 단원들은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고자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개최하게 되었다.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는 줌(ZOOM)을 통해서 첫째 주 오전 10~12시, 오후 3~4시 / 둘째 주 오후 2~4시30분 / 셋째 주 오후 2~5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줌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는 첫째 주 약 30명, 둘째 주 약 60명, 셋째 주 첫날은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장소에 제한이 있었던 기존의 한국문화캠프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뿐만 아니라 푸에르토리코 전역의 다양한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이 있는 곳에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이 있다면 누구나 자유롭게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 온라인 한국문화캠프 참석자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 캠프 진행자들 모습을 그린 그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집에만 있어야 했던 사람들은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캠프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준비한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1주차부터 참석한 한 학생은 단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통행금지로 인해 사람들을 현지인들과 대면하며 봉사활동을 할 수 없었던 굿뉴스코 단원들은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캠프가 현지인과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 한국어 배우기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백선욱 단원(오른쪽)
“저는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캠프에서 필수 여행 한국어 배우기, 한국요리 아카데미를 진행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이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해 주어 감사했고 한국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푸에르토리코에 도착해서 한 달 넘게 현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이 적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 백선욱 단원
▲ 한국요리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이지우 단원(오른쪽)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준비하면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려야 했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것을 하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제 모습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저는 해외봉사 오기 전까지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사람들에게 보여주길 원했고 그 모습이 나라고 생각하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원치 않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면서, 이것 또한 내 모습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번 캠프를 준비하면서 다른사람들을 위해 일을 진행할 때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이지우 단원
▲ 댄스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김주혁 단원(가운데)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단원들에 비해 늦게, 1주차 캠프 도중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참석자들과 대화하기도 힘들고 에스파뇰이 안 되니 어떤 때는 마치 돌처럼 서 있기도 했지만 계속 참석자들이 응원도 반응도 해주어서 이제는 캠프가 저에게도 참 즐겁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부족한 저를 보게 되었고 현지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김주혁 단원
▲ 태권도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최상우 단원(오른쪽)
“저는 이번에 태권도와 한국 드라마 속 명소 탐방과 온라인 한국문화캠프 참석자들을 관리하고 그들에게 매일 준비물들을 발송하는 일들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 힘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났고 즐거웠습니다." - 최상우 단원
▲ 한복 종이접기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박시은 단원(왼쪽)
“한국문화캠프를 준비하면서 시간도 많이 없었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학생들이 많이 좋아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제 몸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집에만 있어서 다들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박시은 단원
▲ 온라인 한국문화캠프에서 빠질 수 없는 마인드 강연 시간
푸에르토리코 최은성 지부장은 이번 온라인 한국문화 캠프를 계획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통행금지 등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는 복음이 전파되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처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는 통계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두려움은 슬픔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기쁨이 있습니다. 이 기쁨을 전합시다. 지금은 통행금지로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없지만 줌으로 소통하며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합시다. 요즘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은 통행금지로 자신의 삶의 균형이 무너지고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이번 한국문화캠프를 통해 사람들이 마음속에 있는 슬픔을 씻어 기쁨과 소망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게 합시다.” - 최은성 지부장
▲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로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캠프에 참석한 사람들은 댓글과 설문조사를 통해 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는 14살부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번 한국 문화캠프를 통해 한국 문화에 더욱더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고 이 캠프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푸에르토리코에 한국의 작은 한 부분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한국문화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어서 감사하고 언젠간 저도 한국문화캠프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에 대해 알려주어서 감사하고 한국문화를 우리에게 전해 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푸에르토리코 지부는 푸에르토리코 통행금지가 해제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4주차, 5주차 온라인 한국문화캠프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