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8.22
미국 학생캠프와 같이 진행된 푸에르토리코 한국어 캠프
7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에 위치한 산후안 시립대학교에서 IYF 한국어 캠프가 열렸다.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수도권의 과이나보 시 앙헬 시장과 면담이 있었다. 면담 전후 시장 특별비서 곤살로와 지속적인 면담을 가지면서 자살, 왕따, 분노조절장애 등 푸에르토리코 청소년들이 가진 심각한 문제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자리에서 IYF와 같은 단체가 푸에르토리코에 필요함을 공감했고 이날 오후 과이나보 시는 청소년 캠프시설을 보여주며 푸에르토리코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 주기를 부탁했다.
[사진] 지난 3월에 가진 과이나보 시 시장과의 면담
이에 IYF에서는 미국 2주차 학생캠프와 푸에르토리코 한국어캠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미국에서 183명과 푸에르토리코에서 120여 명이 함께 캠프를 진행했다. 과이나보 시의 시설은 원하는 날짜에 이미 계약돼 있어 사용할 수 없었고, 숙박, 모임 등을 위한 장소를 새로 알아봐야 했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자치령으로 국내선 비행기로 쉽게 입국할 수 있었지만 관광지인데다 학생캠프 기간이 휴가철이라 숙박, 운송수단, 모임장소를 구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쓰기에 적합한 좋은 모임장소와 호텔, 버스 등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 식사는 교육부에서 여름캠프에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무료급식 봉사를 하는 이반 목사의 후원으로 해결됐다.
푸에르토리코는 한류의 열기가 뜨거워 많은 청소년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막상 홍보에 어려움도 있었는데, 마침 푸에르토리코 2대 방송사 중 한 곳인 '텔레문도'의 정보전달 프로그램 ‘Telenoticias’를 통해 한국어캠프가 알려지면서 100여 명의 참가자들과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집돼 캠프를 치렀다.
[사진] 텔레문도 방송국에서 가진 인터뷰
첫째와 둘째 날은 4개 반으로 나누어 한글 배우기, 한국전통놀이 체험하기, 댄스 배우기 등의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학생캠프 참석자들과 한국어캠프 참석자들이 함께 포크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제 시어머니는 한국인입니다. 시아버지는 푸에르토리코 사람이고요. 그래서 제 남편도, 제 아이도 한국인의 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딸에게 언젠가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한 콘서트장에서 전단지를 받고 이번 캠프를 알게 됐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해 딸아이가 한글을 배우고 읽는 것을 보며 정말 기뻤고, 저도 같은 기쁨으로 자원봉사 배식 등을 도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런 캠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Mariel, 캠프 참석자 어머니)
[사진] 진지하게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
[사진] 맛있는 식사시간
[사진] 딸의 공연을 녹화하고 있는 캠프 참석자 어머니(Mariel)
셋째 날은 오전에 IYF 회원가입, 굿뉴스코 설명회 등을 통해 한국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IYF와 교류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었고 오후에는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오후 야외활동 이후에 찍은 단체사진
“오늘 이번 캠프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여러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뭐냐는 질문에 저는 주저없이 마인드 강연에 동그라미를 쳤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뉴욕에서 일하다 실직해 고향인 푸에르토리코로 다시 돌아왔는데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의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Harry, 캠프 참가자)
[사진] 한국어 요리 클래스(김밥만들기)
[사진] 프로그램 중 마인드강연이 가장 좋았다는 캠프참석자 하리(왼쪽)
마지막 날에는 세계적인 문화유적지인 올드 산후안에서 한국어캠프 및 학생캠프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푸에르토리코의 여러 관광명소를 돌아보고 교류하고 스케빈져헌트를 함께 참여했다.
“저는 4개월 전부터 IYF 한글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면서 IYF를 알고,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오전, 오후에 미국, 한국, 푸에르토리코 학생들이 한팀이 되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고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달에 있는 뉴욕 월드문화캠프에도 참석해 더 많은 교류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Jassin, 캠프 참석자)
[사진] 산 펠리페 성 유적지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
[사진] 올드 산후안에서 팀 단체사진
매일 저녁으로는 참석자들과 참석자들의 가족을 초청해 마인드 강연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한국어 캠프에 참석한 자녀들이 캠프에 와서 기뻐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활짝 연 많은 부모들이 참석하였다.
[사진] 저녁 강연에 많은 참석자 가족들이 함께해 강연을 들었다.
[사진] 강연후 청년들에게 IYF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김반석 지부장
[사진] 산후안 대학에서 열린 IYF 한국어캠프
4일간의 행복했던 캠프가 마쳤다. 이번 한국어 캠프를 통해 IYF를 접한 푸에르토리코 청소년들이 장래에 해외봉사단원으로 전세계를 누빌 것을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