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2.21
[사진]천안 예술의 전당 전경
2월 20일 다섯 번째 도시인 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도시는 21회 공연 중 유일하게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전문가가 아닌 대학생인 굿뉴스코 단원들이 이곳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굿뉴스코의 취지를 이해한 관계자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공연이 성사되었다. 이에 단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공연에 임했다. 굿뉴스코 단원들이 이렇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사진]매일 희망을 노래하는 굿뉴스 밴드
[사진]행복한 얼굴의 라이쳐스 스타즈
[사진]자유로운 항해를 표현한 남태평양 댄스 'Haoloto’
"아프리카 댄스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그 단원들을 보면서 열정과 젊음을 느낄 수 있어서 저도 빨리 굿뉴스코 해외봉사에 갔다 와서 그런 멋진 춤을 추고 싶었어요. 아프리카라는 힘든 나라에 가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인데 저도 굿뉴스코를 통해 제 한계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공연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워서 좋았습니다." (윤현서/18세/대전)
[사진]젊음의 열정을 표현한 아프리카 문화댄스 ‘Jeunesse’
[굿뉴스코의 모토 - 도전, 연합 그리고 변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굿뉴스코의 모체기관인 국제청소년연합 IYF는 도전, 연합, 변화를 모토로 삼고 있다. 자신의 틀과 한계를 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한다. 또한 민족, 국가, 언어, 종교를 초월한 진정한 연합의 정신을 구현하고 결국 마음에서 시작되는 삶과 인생의 진정한 변화를 추구한다.
1년간 해외봉사로 이런 마인드를 배운 단원들이라도 한 달 남짓 약 570명의 아마추어들이 모여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평탄치만은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 극복했을지 그 준비과정을 들어보았다.
[도전, 한계를 뛰어넘어 변화하다]
[사진]마지막 전체합창을 하는 김은진 단원(가운데)
"아프리카팀은 다른 팀들보다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몸관리를 잘해야 해요. 지방을 없애고 근육을 키워야 해서 식단도 조절해야 하고 간식도 못 먹어요. 다른팀은 다 간식 먹는데 우리팀은 참아야 하고 그럴 때 진짜 많이 힘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운동을 아예 안 했던 터라 몸이 지방인데, 이 몸에다가 근육을 만드려니까 처음엔 너무 힘들었습니다. 고통스러웠고 운동시간만 되면 진짜 도망가고 싶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 조금씩 근육이 생기고 똑같은 운동인데 나중엔 그게 전혀 힘들지 않은 거예요. 근육이 생기니까 몸이 조금씩 가벼워지면서 춤출 때도 훨씬 편하고, 처음엔 그게 너무 힘들었지만 나중엔 하다보니까 익숙해졌어요. 하지만 실수도 많고 부상도 많고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런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어떤 마음이 드냐면 너무 감사한 겁니다. 왜냐하면 이것 하나는 정확히 알거든요. 이 어려움이 어려움이 아니라는 것. 어려움이 찾아올 때 어려움이 나쁘기만 한 게 아니라 기쁨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요." (17기 레소토 김은진 단원)
[사진]부모님과 기념사진 찍는 김은진 단원
“은진이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잘 이해해주지 못하는 아이인데 가난한 나라에서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들과 잘 지낼수 있을까 조금 걱정도 했는데 해외봉사 다녀와서 하는 말이 자기가 참 교만하게 살았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어려운 곳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은진이가 키도 중간쯤이고 체중도 그리 많이 나가는 것 같지 않은데 합숙훈련 시작할 때 댄스 팀장님이 몸에 체중은 줄이고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하셔서 설 명절전후에 식사를 마음껏 못 했어요. 또 틈틈이 혼자서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연습했어요. 자기는 첫 오디션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 아프리카 댄스팀에 들어온 것이 참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은진 단원 아버지 김태연 씨)
[연합,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변화하다]
[사진]다양한 인종과 문화의 화합을 표현한 미국 문화댄스 ‘This is America’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가 만나 한 국가를 이룬 미국을 표현한 미국 문화댄스 ‘This is America’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이야기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모든 무대가 단원들의 이야기를 표현한 것이다. 현지에서 1년 동안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현지인들과 어울려 지냈던 추억은 그 어떤 기억보다 생생하고 값질 것이다. 굿뉴스코 단원들은 그렇게 진정한 연합의 정신을 배웠지만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통해 또 다른 충돌을 만났다.
미국댄스는 치어리더와 농구선수, 비보이, 인디언, 신사와 숙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화합을 표현했다. 이런 콘셉트에 맞춘 미국팀은 외국인 팀원들이 유독 많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소통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계미국인인 최단비 단원과 굿뉴스코 한국 단원 러시아인 ‘타샤’의 통역으로 대화할 수 있었다. 혼자의 힘으론 할 수 없었던 소통이 도움을 받으니 자연스레 마음도 교류하게 되었다. 팀원들은 댄스의 의미처럼 진정한 화합을 이루었다.
"저는 처음에 학생들이 한다고 해서 평범할 거라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전문가들이 공연하는 것 같아 옆에 관계자분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진짜 학생들이 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고 이 젊은이들의 역량이 무한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굿뉴스코 활동이 매우 좋은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고 좀 더 확대해서 많은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서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그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큰 경험을 하기에 어떠한 곳에 가더라도 적응을 하고 지혜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굿뉴스코는 청소년들에게 큰 경험과 큰 세계를 보여주는 단체라 생각됩니다. 더 많은 일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영신 의원)
[사진]축사를 전하는 이명수 국회의원
"달빛이 이곳에 도달하는 거리가 1초, 햇빛이 도달하는 거리는 8분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지구촌을 넘어서 우주시대로 가는 이 시대에 보다 더 큰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일들을 해외봉사로부터 시작하고 계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나라 삼일운동이 100주년 되는 해에 한국 독립운동의 진원지라고 하는 천안에서 보다 더 특별한 의미를 새기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더 큰 꿈과 봉사로 더 밝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명수 국회의원)
[사진]격려사를 전하는 구기헌 전 상명대 총장
"해외봉사를 하려면 국제적인 품성을 갖추어 소통, 공감과 공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바탕으로 소신있게 해외봉사와 관계된 지식과 현지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1년 동안 많은 분들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기헌 전 상명대학교 총장)
[사진]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IYF 설립자
"어릴 때부터 자제하는 법을 배우면서 자라면 굉장히 좋습니다. 그 자제하는 법을 배워 평안한 마음으로, 소망으로, 희망으로 마음이 기울면 아이들이 좋게 변합니다. 여러분, 부모님들이 전부 다 어린아이를 다룰 수 있는 그런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사랑해서 모든 걸 줄지라도 자라면서 스스로 내 마음을 다듬고 고쳐가야 합니다. 우리 IYF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많은 학생들이 변화를 입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더 자라서 다음 세상을 이끌 때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될 줄 믿는데 여러분의 아름다움을, 기쁨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서 행복하고 복된 세상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IYF를 많이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옥수 IYF 설립자)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통해 다시 한번 변화한 단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오는 21일(목) 대전광역시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