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7.11.24
받은 감동을 박수갈채로 환호한 이스탄불 시민들
멀지만 가까운 형제의 나라, 아시아를 품은 유럽의 끝이라 불리우는 터키, 그 터키의 최대도시 이스탄불에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단원들이 발을 내딛었다. 이스탄불 대학교 예술분과에서 주최하는`한국 젊은이들의 꿈이 가득한 뮤지컬 여행` 이라는 제목의 한국 문화소개 및 `안나의 이야기` 뮤지컬 공연을 위해서이다. 11월 20일 이스탄불 대학교 과학대 Prof.Dr.Cemil Bilsel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스탄불 대학교 교수, 학생들 및 많은 이스탄불 시민들이 참석해서 한국 젊은이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 이스탄불 대학교 전경
▲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바라 본 이스탄불
공연이 시작되면서 관객들 모두가 해맑은 표정과 감사 행복으로 가득한 표정으로 한 순간이라도 놓칠 새라 휴대폰 카메라에 담으려는 손길이 분주했다. 공연 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뮤지컬 단어 자체가 낯선 이스탄불 시민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선물을 안겨줬고, 관객들은 박수 갈채로 그 감동에 답했다.
▲부채춤을 공연중인 단원들
"안나가 건방지고 버릇이 없지만, 그런 안나에게 가족만이 가질 수 있는 사랑을 보았습니다. 안나가 성냥을 팔 때 눈이 내렸는데 감동이었어요. 슬픈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해서 꾸민 이야기가 정말 멋지고 재미있었어요." - Elif
"수업 마치고 복도에서 포스터를 봤는데, 바로 친구에게 꼭 가자고 했습니다. 정말 최고였습니다. 제 마음을 강하게 감동시켰어요. 그리고 안나 이야기를 보면서 이기적으로 살면 안되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 - Gulbahar
"저는 의대생인데, IYF의 프로그램 중에 의료봉사활동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무료공연을 하는 한국 봉사자 학생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이스탄불 대학교 의과대 Fadime (사진에서 맨 왼쪽)
"공연도 참 좋았고, 한국적인 느낌과 유럽의 느낌이 잘 조화를 이룬 것 같았습니다. 메시지를 들으면서 한국 전쟁 후 한국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자세히 들었고, 또 마인드를 어떻게 발전시키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시간 보내 기쁩니다." - 이스탄불 대학교 투르크학 교수 Gozde Sazak(사진 가운데)
공연 사이에 IYF루마니아 강준길 지부장이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이 과거 외세의 침략을 받고 어려웠지만, 유럽 등 다른 나라의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고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만일 어려운 사람,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이 있다면 슬퍼하지 마십시오. 바로 그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고 타인의 마음을 받아 행복해질 수 기회를 얻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패할 수 있고 가정이 어려울 수 있지만 슬퍼하지 말고, 변화의 기회와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십시오. 마치 터키와 한국이 서로의 기술, 문화를 받아들이고 도움을 주고 받아 형제의 나라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 IYF루마니아 지부장 강준길
관객들은 메시지를 주의 깊게 듣고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단원이 터키의 국민 가요 Memleketim(나의 조국)을 불렀다. 단원들과 관객들이 서로의 문화를 나누면서 마음이 흐르고 하나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터키 노래 'Memleketim(나의 조국)'을 합창하는 단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