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7.05.19
▲ 제1회 베냉 문화댄스페스티벌
2017년 5월 13일, '제1회 베냉문화 댄스페스티벌'이 깔라비 IYF 청소년 다목적센터에서 열렸다.
페스티벌 이틀 전, 페스티벌에 참가한 7개 댄스팀, 총 108명 참가자들이 센터로 모였다. IYF에 대해 알지 못했던 참가자들이 이틀 동안 IYF의 라이쳐스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IYF가 가진 마인드에 대해 알아갔다.
▲ 포크댄스를 통해 가까워지는 참가자들
▲ 처음 듣는 마인드 강연에 집중하는 참가자들
“처음에는 너무 빠듯한 스케줄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이 스케줄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마인드 강연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신선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도 팀원들과 댄스연습을 하면서 연합이 되지 않아 힘들 때가 있는데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해답을 얻었습니다.” (walô 댄스팀 팀장)
▲ 토고 라이쳐스 공연
13일 저녁, 페스티벌은 토고 라이쳐스의 건전댄스와 베냉 태권도팀의 태권무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축사가 이어지고 5명의 심사위원이 소개되었다. 특히, 이번 베냉 문화댄스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베냉 정부의 문화예술관광부와 교류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 Les Pythons de Ouidah팀의 HOUNWHO문화댄스
▲ Carrefour Jeunesse Bénin팀의 Agbadja et Blékété문화댄스
▲ 라이쳐스팀의 문화댄스 '애한'
본격적으로 댄스팀들의 공연들이 이어졌다. 각 팀에게 주어진 6분 동안 댄스팀은 온 마음을 다해 무대를 펼쳤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베냉 IYF 대표고문 김광운 강사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김광운 강사는 “행복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는 것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사람은 항상 기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IYF가 하는 다른 행사들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에게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마인드’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 대상을 받고 기뻐하는 라이쳐스팀
이번 페스티벌에서 대상의 영광은 라이쳐스 스타즈팀에게 돌아갔고, 금상은 왈로팀, 은상은 위다팀에게 돌아갔다. 댄스팀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 베냉 신문 기사 속 댄스페스티벌
이날 700여 명의 시민들이 페스티벌을 관람했으며 베냉의 각종 신문과 라디오, TV방송국 기자들이 몰려와 취재했고 페스티벌이 끝나고도 열기가 한동안 식지 않았다.
▲ 머쉬십(Mercy Ships)자원봉사자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올해 6월초까지 베냉에 정박해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머시쉽(Mercy Ships)에 자원봉사자로 온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 32명이 참석해 본 행사 시작 전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베냉 새나라병원과 IYF를 소개하는 리셉션 시간을 가졌다. 아프리카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 및 수술을 제공하는 머쉬쉽에서 봉사하는 의료진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희생할 줄 아는 봉사정신을 가진 이들로 IYF정신과 통하는 부분이 많다. 머시쉽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댄스페스티벌을 참석하며 베냉 IYF의 활동에 대해 놀라워했고 각자 자신들의 고국인 미국,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도 IYF지부가 있는지를 앞다투어 물어보며 많은 관심을 가졌다.
▲ Lulu의 심사평
"이번 댄스페스티벌에 참가한 댄스팀들이 매우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전부터 IYF에 대해 들어왔지만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IYF와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세계문화 댄스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에 베냉을 알릴 것을 생각하니 기쁩니다" (Lulu 심사위원의 심사평)
"긴장 때문에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혼자 동작을 잊어버리곤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섰을 때 어느 때보다 가장 아름다운 댄스, 아름다운 미소로 모든 사람들을 감격하게 만들었습니다." (베냉 라이쳐스 팀원)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페스티벌을 참가할 댄스팀을 모으기 위해서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는 것에서부터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후원받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등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행사이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처음으로 갖는 세계문화 댄스페스티벌에 베냉팀이 참가하길 원하시는 지부장님의 마음으로 진행해 나가게 되었다.
베냉의 라이쳐스 멤버들 중에는 가정의 생계를 위해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멤버들이 많다. 저녁 늦게 댄스연습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밤을 거의 세워가며 장신구를 가내수공업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다 판 돈으로 학비를 충당한다. 캠프에 한 번 참석하려면 참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루 종일 햇볕아래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팔아야 되는 멤버들이 학교를 빠지고 합숙하면서 댄스를 준비했다. 라이쳐스 멤버 한 명 한 명이 참가비를 두고 부모님을 설득하고 선생님께 허락을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는 6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문화 댄스페스티벌을 위해 우리는 또 뛸 것이다. 베냉 라이쳐스가 세계문화 댄스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에 베냉을 알리는 것뿐 아니라 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베냉의 많은 청소년들을 위해 일할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