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7.05.01
2017년 4월 30일 오후 3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Jahrhunderthalle 1층 Kasino홀에서 국제청소년연합(IYF) 주최로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60~70년대 외화 획득을 위해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로 파견되어 지금까지 독일에서 살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IYF 유럽지부의 초청으로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교포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서로 인사를 나누며 반가워했다. 이날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교포분들과 가족들 약 300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국제청소년연합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꾸미는 댄스 공연에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소속 플루티스트 정혜인이 연주하는 ‘고향의 봄’은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교포분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그리운 고향, 한국 땅으로 데려다 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이 초청공연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어 IYF 설립자 박옥수 고문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역만리 타국에서 자신들의 청춘을 바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기를 소망했다.
또한, 환영사를 한 IYF 독일 오영신 지부장은 행사에 참석한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교포분들에게 참석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여러분들을 IYF가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IYF 학생대표 박한나 양은 ‘교과서에서 배우기만 했던 분들의 삶을 직접 알게 되고, 뵙게 되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자랑스러운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고, 이어 파독광부, 간호사 대표로 단에 오른 이영창 님은 파독 광부, 간호사분들의 삶을 소개하며, 자신들을 기억하고 이런 행사를 열어준 IYF에 감사를 전했다. “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머나먼 타국에 온 파독 광부와 간호사 출신 교포들을 잊지 않고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준, IYF 설립자 박옥수 고문님 이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이영창/ 파독광부 4진)
이영창/ 파독광부 4진
우리나라는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1963년부터 80년까지 8천여 명의 광부가 독일에 파견되었고, 간호사는 66년부터 76년까지 약 1만 2천여 명이 파견되었다. 이분들 중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미국, 캐나다 등 제 3국으로 간 분들을 제외한 5천 5백여 명이 독일에 남아 살고 있으며, 오늘 행사에는 300여 명의 파독 광부, 간호사분들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같은 장소인 Jahrhunderthalle 메인홀에서 IYF가 주최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