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7.03.21
3월 19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굿뉴스코 페스티벌 앙코르' 공연이 열렸다. 지난 2월 28일 일본 히로시마 공연을 끝으로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던 굿뉴스코 단원들은 약 20일 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일본공연까지 다녀오고 단원들이 수고가 많았는데, 급하게 헤어지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 나눈 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불러 앙코르 공연도 열고, 해단식도 해 주고 싶어 이런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 굿뉴스코 페스티벌 김성은 단장
다시 이렇게 댄스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파마머리(박진우 단원은 공연을 위해 일부러 헤어스타일을 바꿨다)를 안 풀고 있던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투어를 마치고 이후 학교생활하면서 지쳤는데, 다시 만나서 공연하고 얘기도 같이 나누면서 힐링하고 있어요. 저희 남태평양팀 다시 불러 주셔서 감사해요. - 남태평양팀 15기 박진우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
공연 시작 1시간 전,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섰고,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공연 30분 전 입장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기대에 한껏 부푼 얼굴로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다.
아프리카 댄스 <주아 와카와카>
일본댄스 <야쿠도 진>
이영은 트루스토리 <아름다운 고래>
단원들은 그 어느 공연보다도 밝고 힘차게 온 힘을 다해 공연을 펼쳐 보였고, 관객들은 단원들의 에너지에 감동을 받아 매 순서마다 크게 호응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IYF 설립자 박옥수 고문
공연이 마치고 IYF 설립자 박옥수 고문이 무대에 올라 메시지를 전했다.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전갈에 물려 죽음 직전까지 갔다 살아난 최요한 단원의 예화를 들려 주었다. 최요한 단원은 전갈의 독 때문에 심장이 멎어 죽은 거나 다름없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를 전했다. 박 고문은 마음에 어두움이 담긴 사람은 어둡게 살고, 반대로 소망이 담긴 사람은 소망스러운 삶을 산다고 말했다. 소망을 마음에 담은 많은 젊은이들이 변하고 새로워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모두가 마음에 소망을 담아 밝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좌측부터 최호정 서울시의원, 박성중 의원, IYF 박옥수 대표고문, 알비누 말룽구 앙골라 대사
박성중 의원
Dr. Joseph Agoe 주한가나대사관 공사
한편 이날 많은 귀빈들이 공연장을 찾아 축하인사를 전해 주었다. 특히 바른정당 박성중 의원, 그리고 Dr. Joseph Agoe 주한가나대사관 공사는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다들 젊은 단원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다녀온 것을 격려하고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수준 높은 공연에 놀라워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처음에는 잠깐 인사만 하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당초에는 대학생들이 10~20일 정도 훈련해서 하는 아마추어 수준으로 생각했는데, 실제 진행되는 걸 보니까 정말 분위기도 좋고 짜임새가 있어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끌려서 끝까지 자리하게 됐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개개인한테 이런 경험들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외교관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계자 분들도 정말 고생 많으셨겠다 싶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국회의원 박성중
"참 좋았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란 말을 많이 듣고 살았는데 '이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이렇게 같이 생활하고 좋은 일을 하면서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들을 여기서 기를 수 있구나, 다 이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그런 작은 소망을 보고 갑니다. 정말 다 수고하셨고요. 이런 마음이 이 세상에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한 시간, 고맙습니다." - 시의원 최호정
"정말 훌륭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대학생들이 만든 공연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진짜 프로다운 무대였습니다. 제가 아프리카 사람인데, 그런 제가 봐도 아프리카 무대도 너무 훌륭했습니다. 중국공연도 좋았어요! 부채하며, 리본하며, 원더풀했습니다.
저는 한국을 존경합니다. 한국은 앞서가는 나라입니다. 굿뉴스코가 하고 있는 일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일입니다. 이건 외교와도 같습니다. 미국, 아프리카, 인도 등 여러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에게 변화를 입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진정으로 평화를 도모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알비누 말룽구 앙골라 대사
공연이 모두 끝나고 시상식이 있었다. 공연이 만들어지고 치러지는 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준 지도 선생님들과 선배단원들, 그리고 공연의 주역인 15기 단원들에게 골고루 상이 돌아갔다.
끝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행사가 끝나고도 대부분 공연장에 한참을 머무르며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사진을 찍었다. 그동안 수고와 기쁨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었기에 여운이 짙은 듯했다.
단원들은 이제 헤어져 각자의 생활로 돌아간다. 하지만 가슴에 품은 마음은 향기로 남아 널리널리 퍼져나갈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이 있는 곳은 어디나 페스티벌이다. 단원들의 삶에 감사와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