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7.01.31
국제청소년연합(IYF) 굿뉴스코 선배 단원들이 ‘제6기 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으로 지난 1월 29일부터 11박 12일의 일정으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하는 동유럽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청춘들)
30일, 봉사단 30명은 터키 이스탄불의 AVM apart 호텔에서 터키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한국전쟁 당시 터키군 6만여 명이 참전했고, 현재 400여 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이날 행사에는 터키 참전용사 6人과 가족들, 다른 나라 참전용사들까지 모두 60명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세계전통문화공연, 마인드 강연, 댄스, 아카펠라, 태권도 등 다양한 무대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스탄불의 도심 속 터키 국기)
(이스탄불의 관광지 말마라 바다에 도착한 청춘들)
(홍바울학생의 사회로 김주연 학생이 통역을 하고있다.)
(참전용사와 가족들)
(굿뉴스코 해외봉사와 IY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이처스스타즈 댄스 중)
(한국 전통공연 부채춤을 청춘들이 공연하고있다.)
(청춘들의 아리랑 아카펠라 공연 중)
6.25 당시를 회고하는 영상과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활동 영상을 시청했다.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이제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했음을 이야기했다.
아리랑 아카펠라 공연 중에는 당시를 회상하며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용사도 있었고, 눈물을 훔치는 용사도 있었다.
(터키 참전 용사들을 위한 해외봉사단 백민기 교육위원의 ‘희생’에 대한 마인드 강연이어졌다.)
캐나다에 가면 바다를 품은 숲 해안림이 있는데, 그 숲은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아름다움의 비밀은 연어의 고귀한 희생이 숲에 많은 영양분을 공급하고 아름다운 해안림을 만들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터키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희생이 우리나라를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한국을 대표해서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면서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중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하고있다.)
이어 참전용사 Abdurrahman Akın(91세)씨가 대표로 소감을 전했다.
“친애하는 참전용사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한국에서 오신 모든 분들 반갑습니다.
전쟁 당시의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다만 갔다 온 사람 만이 알 수 있습니다. 저랑 같이 한국전에 자원했던 친구 카딜은 약혼녀를 고향에 두고 전쟁에 갔었는데, 간지 사흘 만에 전사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부산에 잠들어 있는데요, 저는 그 친구와 찍었던 사진을 들고 친구의 고향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국 상황은 너무 안 좋았습니다. 집들은 무너지고, 사람들도 비참한 상황이었으며 폭탄 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민간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서 양식을 나눠 먹은 사람들은 바로 우리 친구들, 터키 군인입니다. 한번은 산 밑에 있던 우리 터키 부대 중 하나가 일주일 동안 고전을 펼쳤는데 그 때 죽은 백 여명 동료들 중에 몇 명은 시체 조차도 찾지 못했습니다.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24시간 안에 각자 시체와 부상자들을 데려왔고 그리고 나라는 나뉘었습니다.
1년 반 동안의 전쟁이 끝나고 우리는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터키로 돌아왔는데 그때 묘지에 들러 한국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그 때 희생된 모든 동지들과 여기 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참전용사 중 한 분과 사진 찍은 최수진 학생)
이에 13기로 터키에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최수진(명지대학교 2학년) 단원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가 13기로 터키에서 1년간 해외봉사를 하면서 봉사와 희생을 배웠고, 기쁨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서 전쟁에 참여해 주고 희생해 주신 참전용사들 덕분에 우리 한국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게 됐고 그리고 또 우리가 여기 와서 다시 이분들을 위해 봉사를 하게 되고 같이 행사를 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김근수 IYF 터키 지부장)
김근수 IYF 터키 지부장도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스탄불에 계신 한국전에 참전한 참전용사분들과 한국 대학생들이 함께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대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이곳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마음도 나누는 이런 프로그램을 좋게 생각합니다. 터키사람들은 얼굴은 서양인 같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동양적인 느낌을 많이 받아서 다른 나라에 비해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참전용사분들의 나이가 적게는 85세, 많게는 94세 되신 분도 계시는데, 짧은 여생을 남겨둔 때에 동유럽 해외봉사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IYF에서 봉사단원 30명이 터키에 방문하게 되었고, 참전용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을 때 그분들이 다시 옛날을 기억하면서 학생들을 보고 싶어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그분들을 위해 준비한 부채춤, 태권도를 같이 보고 아리랑 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그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했고 자기가 피를 흘리며 싸워서 지켜준 그 나라가 망하지 않고 부강한 나라 중 하나가 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며 행복해했습니다. 학생들과 같이 어울려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터키를 방문해서 이곳 사람들과 같이 마음을 나누면 서로서로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6분과 함께 청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IYF Ship of Change 해외봉사단은 다음 일정을 위해 마케도니아로 건너간다. 이후 2월 10일까지 알바니아, 그리스 등 동유럽 4개국을 방문해 한국어, 태권도, 한국예절교육, 전통놀이 등을 전하며 코리아 캠프, 마인드 교육, 유적지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