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12.07
2016년 11월 26일 IYF상트페테르부르크 지부가 주관하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있었다. 행사는 1부 문화체험과 2부 문화공연으로 진행되었다. 문화체험에서는 ‘조선시대 속으로’라는 컨셉으로 서예, 태권도 배우기, 주막, 전통놀이, 탈 만들기, 장명루, 한복접기 등 지금까지 러시아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한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러시아 학생들
▲ 주막에서 즐겁게 노래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
▲ 서예를 배우고 있는 러시아 학생들
먼저 시작된 문화 체험시간에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에 학생들은 흥미로워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주막과 서예배우기 프로그램은 더욱 인기를 끌었다. 주막에서는 한국의 전통음료인 수정과 그리고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김밥, 야채전을 준비했고 한국의 주막문화를 설명해 주었다. 학생들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경청했다. 또한 주막 코너에서는 한국의 7080 노래 배우기 시간도 같이 가졌다. 한국의 트로트를 배우면서 처음엔 학생들이 쑥스러워 하였으나 곧 다 같이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주막의 문화를 즐겁게 배웠다. 서예 코너에서는 진지한 자세로 한국인의 기본적인 예절과 천자문, 서예 글쓰기 방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전통놀이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모두들 기뻐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굿뉴스코 자원봉사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
▲ 행복한 미소로 합창을 하고 있는 굿뉴스코 단원들과 러시아 자원봉사자들
▲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었던 부채춤
▲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저녁 콘서트에는 굿뉴스코 단원들과 러시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들로 진행되었다. 밝고 신나는 라이쳐스 댄스로 공연이 시작되었고 이어서 한국의 전통무용의 미를 볼 수 있는 부채춤이 이어졌다. 한국 절도의 미를 느낄 수 있었던 태권무와 고전소설 속의 사랑 이야기를 토대로 한 문화댄스 춘향, 그리고 러시아와 한국 학생들의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졌던 합창이 있었다. 합창곡으로는 고향의 봄, 뭉게구름, 아리랑을 부르며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었다.
열린 마음속으로 류의규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이 시작되었다. 류의규 지부장은 많은 마약중독자들을 만나 상담을 하며 그들이 그냥 중독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마약보다 더 기쁘고 행복한 것을 만나지 못해서인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과 서로 마음을 나누며 교류했을 때 그들이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을 경험했다고 했다. 외로움, 우울함, 마음의 고통,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이 IYF 안에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절망과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중들은 마인드 강연에 공감하였다.
▲ 첼로 피날레를 연주하는 드미뜨리 예료민과 니꼴라이 마트베예브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 마무리 공연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현직교수인 드미뜨리 예료민과 무쏘르스키 음악학교 선생 니꼴라이 마트베예브의 첼로 피날레.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했다. 한국의 노래와 서양의 클래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첼로의 선율이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깊은 여운을 남겨 주었다.
▲ 고려인여성협회 회장 좐나 리(가운데 빨간색 옷)와 여성협회 회원들
이날 많은 VIP들이 참석했다.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 영화티비대학교 부총장 – 악산나 라리체바와 가족 , 기독교연합회 부회장 - 블라디미르 우트킨, 고려인 여성협회 회장 – 좐나 리 , 악치오데미 TV 편집장 니꼴라이 쉘랴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모든 VIP들이 공연을 보고 수준 높은 공연에 감탄하며 자신들의 행사에도 참여해달라고 했다. 그 중 고려인여성협회 회장 좐나 리 씨는 한국문화의 날을 통해 러시아에서 접하기 힘든 고국의 노래와 전통문화댄스를 접하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다음엔 자기 단체행사에도 꼭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영화티비대학교 부총장 ㅡ 악산나 라리체바와 가족들
▲ 러시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뒷풀이 시간
자원봉사자들의 앵콜공연과 솔직한 마음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즐겁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한 학생은 “이제 어떻게 살아야 돼요?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다는 게 너무 두려워요. 평생 IYF와 함께 하고 싶어요”라며 IYF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우리의 마음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다. 이런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굿뉴스코 단원의 특권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한국문화의 날은 IYF 학생들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 많은 러시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서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행사 다음 날 러시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뒷풀이를 가졌다.
처음에 행사를 준비할 때 새로운 댄스, 홍보, 디자인 등 새롭게 도전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모스크바 캠프 때 이헌목 강사의 강연을 새기며 우리는 그냥 일어나 가서 보았을 때 만흔것들이 준비되어 있고 세계 최고의 한국의 날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 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일어나고 또한 러시아에 새롭고 힘 있게 일어날 마인드 교육을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