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국가청소년군단 (NYS) 본부

10월 25일, 국제청소년연합(IYF)와 케냐 국가청소년군단 (NYS:National Youth Service)과의 MOU 체결식이 있었다. 국가청소년군단 본부에서 열린 이번 MOU 체결식은 지난 7월 국가청소년군단의 훈련병 교육행사에서 케냐 IYF가 마인드 강연을 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지난 7월, 국가청소년군단(NYS)의 훈련병 교육소에서 1만 명에게 전해진 마인드강연

지난 7월, 국가청소년군단(NYS)의 훈련병 교육소에서 1만 명에게 전해진 마인드강연

지난 7월, 마인드강연을 들으며 기뻐하는 리차드 은두바이 사령관

지난 7월, 마인드 강연에서 리차드 은두바이 사령관과 인사하는 김요한 지부장

당시 케냐 군과 정부의 고위 인사 및 1만여 명에 이르는 훈련병들에게 마인드 강연이 한 시간 동안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이 큰 감명을 받았고, 특히 국가청소년군단의 리차드 은두바이 사령관은 ‘이러한 교육이 청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라며 IYF와 청소년 교육을 함께하길 바랐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국가청소년군단은 IYF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간단한 업무를 위해 그들을 만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마인드교육을 통해 놀랍게 길을 열렸고 마침내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

MOU 체결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

리차드 은두바이 사령관(좌), 샘 무초키 부사령관(우)

MOU 체결식은 리차드 은두바이 사령관, 샘 무초키 부사령관 등 국가청소년군단의 최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은두바이 사령관과 케냐 나이로비 지부의 김욱용 지부장은국가청소년군단과 IYF가 협력해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케냐 모든 청소년들의 마인드 교육에 힘을 쏟기로 마음을 모았다. 최종 서명을 하기 전 양측은 MOU 협약서를 꼼꼼하게 검토하며 각 조항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확인했고, MOU 체결을 통해서 더욱 발전하게 될 미래를 그렸다.

MOU 조항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 서로 의견을 소통하고 있다.

참석자들에게 강연을 전하고 있는 김욱용 지부장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사람들

김욱용 지부장과 리차드 은두바이 사령관

샘 무초키 부사령관은 김욱용 지부장에게 강연을 전해주길 부탁했다. 은두바이 사령관과 무초키 부사령관은 강연에 큰 관심을 보이며 더욱 진지한 면담을 나누기 위한 약속을 잡기도 했다.

샘 무초키 / 국가청소년군단(NYS) 부사령관

인터뷰 - 샘 무초키 / 국가청소년군단(NYS) 부사령관

"세계의 다른 나라들도 동일하겠지만, 최근 케냐의 문제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의 사고방식입니다. 그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자랐고 그들은 가야 할 곳을 잃은 채 살고 있습니다. 지금 그들에게 긍정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정신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특정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은 모를 겁니다. 그들이 부정적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저는 김욱용 IYF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을 처음 들을 때 케냐가 강한 나라로 자라기 위해서는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청소년들의 마인드가 변화돼야 합니다."

MOU 문서에 서명하는 은두바이 사령관

MOU 문서에 서명하는 김욱용 지부장

케냐 국가청소년군단과 국제청소년연합의 MOU 체결

국가청소년군단에 소속된 청년들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1년간 국가의 주요 시설의 치안을 유지하고 방위하는 복무를 한 후, 체계적인 고등교육을 받아 국가의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로 IYF는 국가청소년군단에 속한 17개 기술대학에서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군사 훈련소에서 정신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국가청소년군단의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의 수는 10만 명에 이른다. 앞으로 케냐의 지도자로 자라날 유망한 인재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러한 일들을 진행하기 위해서 마인드교육을 할 수 있는 강사가 굉장히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케냐 문화부, 교육부, 청소년부, 여러 대학교들은 물론 국가청소년군단과도 MOU가 체결되며 케냐에 마인드교육이 전파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케냐에 이루어지는 일들이 놀랍다. 케냐는 앞으로 마인드 교육을 함께 할 많은 일꾼들을 보내주실 것을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