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07.13
베냉 야이 보니 전 대통령 한국 방문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방문, 정말 꿈만 같습니다!”
▲ 지난 2015년 3월, 베냉에서 훈장을 받고 있는 박옥수 고문
지난 10년간 베냉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온 베냉 전 야이 보니 대통령이 퇴임을 맞아 한국을 방문했다. 야이 보니 전 대통령과 IYF의 인연은 지난 2013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야이 보니 대통령은 장관과 기업인 들을 대동하고 베냉 월드문화캠프 현장을 방문해 박옥수 고문과 청소년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후로도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IYF의 활동을 눈여겨본 야이 보니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주일본 베냉 대사를 특사로 보내 ‘베냉 수도 인근 깔라비에 3만 평의 토지를 제공할 테니 청소년센터를 건립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야이 보니 대통령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2015년 3월에는 박 고문을베냉에 국빈으로 초청해 착공식을 갖는 한편,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야이 보니 대통령은 베냉의 많은 청소년들이 IYF의 밝고 건강한 정신을 배워 베냉의 미래를 이끌어가길 강하게 소망했다. 박옥수 고문 또한 야이 보니 대통령을 한국으로 초청하고자 했으나 대통령 경호비만 35억 원이 들어 방문이 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수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 베냉 전 대통령의 입국모습
▲ 베냉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IYF학생들
2006년 4월 취임한 야이 보니는 2011년 재선에 성공해 지난 2016년 임기를 마쳤다.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박옥수 고문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퇴임하자마자 해외 방문에서 가장 먼저 한국을 선택했다. 그래서일까,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방문은 뜻 깊었고, 그의 행보는 IYF 젊은이들에게도 특별하고도 애틋했다. 12일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이 3시 도착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 환영식 공연을 보고 기뻐하는 베냉 전 대통령과 박옥수 고문
그라시아스 합창단원인 소프라노 박진영, 최혜미, 소프라노 이수연, 이 네 사람은 환상적인 아카펠라 하모니로 ‘Victoire alleluia’ ‘Ee Yawhe’를 불렀고, 아름다운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청명한 하늘도 야이보니 전 대통령 방문에 맑은 날씨와 쾌적한 바람을 선사했다.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방문 기쁨을 전했던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한국의 IYF 모든 일원들, 저의 방문을 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박옥수 고문은 많은 일들을 하셨고, 앞으로도 많은 일들을 해주실 겁니다. 모두에게 복이 임하길 바라고, 모두를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베냉에서 너무도 잘해주셨던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한 박옥수 고문은 ‘야이 보니 대통령의 방문이 꿈만 같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지난 재임 당시, 아프리카에 만연한 독재를 몰아내고, 베냉에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일했다. 국민들에게 큰 존경을 받았던 그에 대해, 미국 부시 대통령조차 ‘가난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이끌었던 지도자’로 기억했다.
월드문화캠프도 막바지에 접어든 12일 저녁 7시 15분. 김천의 IYF 수련원 본관 앞에 한 대의 승용차가 도착하자 대기하고 있던 IYF 대학생들과 교육위원, 그라시아스 합창단원 등 200여 명은 일제히 프랑스어 인사말 “비엥베뉘 아 라 꼬레(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을 외쳤다. 승용차에서 내린 손님은 바로 베냉의 전 대통령인 토마스 야이 보니.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의 전직 대통령이지만, IYF 회원들에게는 더없이 친숙한 인물이다.
▲ 대덕에서 베냉대통령을 기쁘게 맞이하고 있는 모습
야이보니 전 대통령은 그의 아들 내외와 함께 인천공항에서부터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대덕 IYF 센터에 도착했다. 저녁 7시 15분. 월드문화캠프의 꽃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과 자원봉사자 학생들, 참가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야이보니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그는 ‘한국에 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을 이었고, 그라시아스 합창단 한 명 한 명과 따뜻한 악수를 청했다.
대통령 일행은 일정을 확인하고, 저녁 7시 40분에 IYF 대덕 센터 4층으로 올라왔다. 3천 5백명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야이보니 전 대통령은 자리에 착석했고,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축하 공연을 관람했다.
▲ 태권무를 선보이고 있는 울산링컨 학생들.
▲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 소프라노 최혜미, 박진영
▲ 테너 훌리오, 소프라노 최혜미의 아름다운 두엣곡이 홀을 가득 메웠다.
그라시아스 축하공연으로 플룻티스트 폴 애드먼드 데이비스의 ‘Doppler Fantasie Hongroise Annie Laurie’ ‘Annie Laurie’가 연주됐다. 폴 애드먼드 데이비스 씨는 다음날 본국인 영국으로 귀국할 예정으로, ‘내일이면 영국으로 돌아가는데, 사랑스러운 학생들과도 헤어져 본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주에 이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소프라노 이수연과 메조 소프라노 반효진의 아름다운 두엣곡 ‘Belle nuit o nuit d'amour’, 테너 박경수의 ‘사랑의 찬가’를 불렀다.
특히 소프라노 박진영, 최혜미가 베냉 현지 두엣곡 ‘Ee Yawhe’를 불러 베냉 대통령을 환영했다.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 테너 우태직의 노래와 테너 훌리오, 소프라노 최혜미 두엣곡의 아름다운 노랫가락이 홀을 가득 메웠다. 특히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은 ‘오늘 이곳에 귀한 손님이 오셨다’며 축하했다.
“베냉 전 대통령이신 토마스 야이 보니 각하가 이 곳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통령 각하를 뵐 수 있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오늘 이 콘서트를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야이 보니 전 대통령과 가족은 즐거워했고, 40여 개국의 3,500명의 젊은이들이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는 베냉 전 대통령
오늘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방문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는 여느 때보다 빛났고, 모든 사람들에게 음악의 환희가 넘쳤다. 마지막으로 박옥수 고문의 인사말에 이어 메시지도 강한 소망을 불러일으켰다.
▲ 베냉 전 대통령의 연설에 이어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박옥수 고문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이 굉장히 바쁘신 분이고, 그분을 만나려면 베냉에서도 줄을 서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기뻤습니다. 퇴임하셨지만 대통령은 나라를 잘 이끄셨고, 대통령이 바쁘신 와중에도 한국에 와주셨고, 오늘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환영하러 왔습니다. 베냉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 정말 행복해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쉽지않은 일들인데, 너무 감사합니다.”
▲ 박옥수고문의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야이보니 전 대통령
“나라를 잃고 포로로 잡혀온 계집 아이가 있습니다. 너무 비참하고 초라한 신세였지만, 그 마음에는 불평, 원망, 두려움, 절망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프리카 초원에 가면 많은 동물이 있는데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있습니다. 초식동물은 아무리 고기가 많아도 풀만 먹지만, 육식동물은 아무리 좋은 풀이 있어도 고기만 먹습니다.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마음에 소망만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망안에 들어오면 초식동물이 육식동물로 바뀌듯 절망, 고통, 슬픔, 염려가 있어도 희망과 소망으로 가득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겸손함에 놀랐다’는 박수정 씨는(한경대학교 3학년) “한 학생이 대통령 방문에 꽃다발을 전해주었을 때, 작은 것에도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2016 월드문화캠프에 와주셔서 감격스러웠고, 정말 기뻤습니다.” ‘대통령께서 임기를 마치자마자 방문하신 나라가 한국이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신요한 씨는(중앙대학교 3학년) “박옥수 고문께서 강연으로 힘 있게 마인드 교육을 전해 오셨는데, 야이 보니 대통령도 함께하게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10년 동안 베냉이라는 어려운 나라를 이끌어 오셨고 겸손하고 마음이 굉장히 깊으신 것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부정부패와 싸워 오셨던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합니다.”-고은비(부산대학교4학년)
13일, 야이 보니 대통령은 오전에 송호 솔밭에서 젊은이들을 위해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