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IYF피지 센터에서는 IYF 김진수 사무처장을 초청하여 피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정한 행복을 위한 마인드 워크숍을 3일간 진행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IYF피지 센터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라우토카(Lautoka)시의 그리밋센터(grimit centre)에서 열렸다.

▲ 피지 라우토카(Lautoka)시 청소년부 초청 마인드강연

이번 워크숍은 2015년 IYF월드문화캠프로 한국을 방문했던 피지 청소년부 장관의 추천으로 라우토카 시의 청소년부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성사되었다.

‘이 비를 뚫고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까’

최근 들어 남태평양 피지에 강력한 사이클론이 이어지고 있다. 따뜻한 평균 기온으로 평온한 분위기였던 피지에 얼마 전 사이클론이 찾아와 큰 피해를 입었는데, 또다시 강한 사이클론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두려움이었다. 워크숍 당일까지도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 계속되는 비바람

▲ 진정한 행복을 위한 마인드강연 (라우토카시 그리밋 센터 전경)

밤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초청된 강사진을 태운 비행기가 피지공항에 착륙한 후 얼마 뒤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었고, 예정되었던 피지 경찰청 마인드가 취소되었다. 피해복구 작업에 경찰들이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강력한 사이클론 두 개가 피지 섬에서 만난다는 기상예보에 국가비상령이 내려졌다. 거의 모든 병원 업무가 마감되고, 상점문은 닫혔으며, 슈퍼마켓은 폭풍을 대비한 식료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행사장의 전기도 수시로 끊어지는 상황이었다.

▲ 마인드강연장을 찾은 피지국립대학 교육대학 관계자

▲ 피지 라우토카시의 청소년부 관계자

4월 4일 워크숍 당일, 엄청난 양의 비가 왔다. 과연 누가 이 비를 뚫고 워크숍에 올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무색하게 105명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마인드 워크숍을 위해 IYF피지 심기원 지부장은 시관계자와 함께 조율하며 누구보다 피지 청소년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왔다. 이날 심기원 지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마인드의 변화가 청소년과 피지의 미래를 바꿀 것을 확신했다.

▲ 피지 청소년부가 직접 의료인을 초청하여 진행한 마인드강연

오후 1시, 라우토카시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강연은 마인드의 필요성을 절감한 시의 요청으로 성사되었고, 의사7명을 포함한 의료진 총17명이 마인드 강연에 함께 했다. 의료진들은 노트를 펴고 진지하게 기록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였다.

‘남태평양에 뿌려진 작은 별들’

저녁 5시 반, 드디어 ‘Mind Lecture For True Happiness’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IYF피지 대학생들이 준비한 건전댄스와 문화댄스, 아카펠라 공연이 하나하나 선보여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마음을 활짝 열고 행복한 미소로 공연을 관람했다.

▲ 인도 전통댄스를 비롯한 다양한 축하공연

▲ IYF피지 심기원 지부장과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카펠라

시의 협력으로 피지국립대학(F.N.U.)학생들이 단체로 참석하였고, 시 청소년부 과장이 워크숍 개막식에 참석하여 IYF와 함께 청소년들의 마인드 형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강사 IYF 김진수 사무처장

▲ 워크숍 참석자

▲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과 그의 가족

김진수 강사의 마인드강연이 시작되었다. 마음의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누가복음에 나오는 둘째아들의 이야기로 강연을 풀어갔다. 둘째아들의 마음이 흘러가는 단계를 6단계로 나누어 하나하나 짚어가며, 자기만을 믿고 살면 결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삶이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자기를 믿는 것에서 벗어나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 이혜연(IYF피지) “자연재난으로 무너진 마음에 소망이 들어가길”

▲ Jerry (23세_럭비선수이자 엔지니어링)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참석한 럭비선수이자 엔지니어링 인 23살 제리는 마인드강연이 관심이 있어 계속 왔다며, 강연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단계가 발견되었다고 하였다.

▲ 피지국립대학 교육대학 초청 마인드강연에 22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

그리고 저녁 7시 반에는 피지국립대학(F.N.U.)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인드강연에 초청받았다. ‘생각 바꾸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학생들의 고정관념들을 바꾸어주며 학생들의 마음을 이끌어 갔다. 늦은 시간에도 강연에 집중하며 마음을 여는 학생들로 강연은 사뭇 진지했다.

▲ 피지전통의 축하공연

▲ 강연 후 미팅

사이클론이라는 큰 문제가 가로막고 있는 듯 보였던 마인드 워크숍은 아름답게 진행되었다.

IYF피지 지부는 이번 마인드 워크숍에 이어 6월에 개최 될 IYF 피지 월드캠프를 향해 또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