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01.22
무더운 날씨가 시원해진 필리핀 앙헬레스에서의 둘째 날 아침은 분주한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였다. 제5회 동남아 한국어교육 봉사자들은 수업자료와 물품준비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에서 수업한다.
지프니를 타고 이동한 곳은 직업전문학교인 Saint Peter College이었다. 학원처럼 작은 교실 몇 개로 이뤄진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호텔 서비스, 간호조무 등 취업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 학교 관계자들은 이번 한국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요청한 것이다.
한국어교육 봉사단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총 6교시였다. 1교시부터 4교시까지는 한글 자음과 모음, 한국어 숫자와 쇼핑, 한국어로 자기표현하기 그리고 태권도와 마인드강연으로 이뤄졌고 오늘은 특별히 페이스페인팅과 전통놀이 시간이 더해졌다.
학생들은 한글수업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꼼꼼히 필기하며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가르쳐주는 한국어 한 마디조차 놓치지 않기 위해서 모두 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태권도수업에 많은 흥미를 보였던 학생들은 작은 교실에서도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페이스페인팅시간에는 수줍게 다가와 원하는 그림이나 글을 부탁하기도 했다. 전통놀이 중에서 공기놀이와 투호는 이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이 되었다.
5,6교시는 학생 전부가 함께 듣는 수업으로, 5교시는 리오몬따냐의 공연, 6교시는 마인드강연으로 구성됐다. 리오몬따냐는 한국어 노래 배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갑돌이와 갑순이’를 가르쳐 주었다.
이날 마인드강연은 전요한 팀장이 전했다. 내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며, '내가 옳다.' 는 생각이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만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어 캠프를 계기로 많은 젊은이들이 앞으로 IYF와 계속 연결되어 더 많은 진취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