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01.13
5회째 영어캠프를 준비하는 데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캠프 장소를 얻기 위해 작년 캠프를 진행했던 15개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12월 31일은 멕시코에서 가장 큰 명절이고 가족들과 보내는 날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교 관계자들도 오기 힘들다고 했다. 2개의 학교만이 캠프를 허가했다. 작년에 얻은 호텔도 가격을 올리면서 하기 힘들었다. 겨우 얻은 호텔도 홀이 없었다.
▲ 수업을 듣고 있는 멕시코 학생들 |
▲ 지금은 영어 배우는 시간! |
영어캠프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딜까 생각하다가 학교만이 아닌 다른 장소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렇게 연결된 곳이 교도소, 고아원이었다. 몬떼레이 시에 있는 5개의 교도소를 관리하는 총 책임자를 찾아갔다. 총 책임자는 왜 이제 왔냐면서 당장 캠프를 하자고 했다.
"고아원도 찾아갔어요. 대부분의 고아원이 캠프 기간에 가장 바쁘다면서 거절했는데 한 군데에서 연락이 왔어요. 가서 보니까 한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고아원이었어요. 시설을 둘러보다가 한 방 침대 구석에 4살 정도 되는 여자 아이가 이불도 없이 떨면서 자고 있었어요. '이 곳에 영어캠프가 정말 필요하다.' 다행히도 캠프를 허가 받을 수 있었어요. 또한 학교들도 계속 연락이 안 되다가 누에보레온 주 교육부에 허가서를 요청했고 극적으로 11군데 학교를 구할 수 있었어요."
▲ 멕시코 영어 캠프 좋아요!! |
캠프 당일!
12월 30일, 달라스에서 마지막으로 수업 준비를 마친 봉사자들은 멕시코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약 10시간의 여행 후 모든 봉사자들은 멕시코 경찰서에 도착했다. 봉사자들은 각자의 학교로 배정을 받은 뒤 학생들을 만나러 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탔다.
▲ 멕시코에 행복꾸러미가 도착했습니다! |
40분마다 교실을 이동하면서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어캠프는 오전 9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에 마친다. 수업으로는 쓰기, 드라마, 댄스&노래배우기, 마인드 강연 등이 있다.
▲ 마인드강연을 하고 있는 IYF 벤쿠버 고현태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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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어캠프가 끝나고 많이 기다렸는데 드디어 다시 올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선생님들도 다 착하시고 프로그램도 역시 너무 알차요! 마인드 강연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끔 마음을 열기가 힘들 때 있잖아요. 저 스스로도 절제가 안 되고. 그런데 마인드 강연에서 마음을 여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마음이 강해지는 방법을 가르쳐 줘서 정말 좋아요. 작년처럼 이번 영어캠프도 무척 기대가 돼요!!” – Andrea Perez(안드레아 페레즈)
▲ 2년째 참석 중인 Andrea Perez(안드레아 페레즈) |
참석자들 중에는 18시간이나 떨어진 곳에서 온 학생도 있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됐는데 몬떼레이까지 오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Drama 수업이 가장 좋았어요. 연기하는 방법이나 목소리 쓰는 방법 등 여러가지를 배웠어요. 물론 영어로요! 댄스 수업을 하는 동안에도 행복했어요!” – Toluca Fernanda(톨루카 뻬르난다)
▲ 멕시코 학생, Toluca Fernanda(톨루카 뻬르난다) |
Ancira(안씨라) 호텔에 도착한 봉사자들은 어디어디에서 7시부터 모임을 가졌다. 미국 스텝들이 준비한 공연과 멕시코 봉사자들이 준비한 공연은 하루 동안 피곤으로 지쳤던 그들의 마음을 녹여주었다.
▲ 인도댄스 타타드를 선보이고 있는 미국 스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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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봉사자, Faith Moore(페이트 무어) |
모임이 마치고 봉사자들은 시간에 아랑곳 하지 않고 팀별로 모여서 피드백을 하면서 내일 있을 영어캠프를 준비했다. 첫째날이라 부족한 점도 보완하고 의논하는 봉사자들 눈에 열정이 보였다. 내일은 또 어떤 학생들이 봉사자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길었던 첫째날이 저물었다.
▲ 팀별로 피드백 중인 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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