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오후 5시, 파라과이의 한강 격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강을 따라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잘 조성된 꼬스따네라(costanera). 일요일답게 가족끼리 친구끼리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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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오후 꼬스따네라. |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가 점점 커지고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 멈춰선 두 명. 어리둥절한 시선이 조금씩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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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명으로 시작한 댄스는- |
“That’s what makes you beautiful~” 노래가 울려 퍼지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두 명으로 시작한 인원은 점점 많아지고 이윽고 도로 한쪽을 가득 메워 일제히 같은 춤을 춘다.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햇볕 아래 모두 함께 발 맞춰 높이 뛰는 동안 송글 송글 맺히는 땀. 기분 좋게 불어오는 바람. 보는 사람, 춤추는 사람 모두가 즐거운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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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모두 함께 발 맞춰 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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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t's what makes you beautiful! |
100여명이 넘는 이 수상한 사람들은 파라과이 IYF 회원들이다. 이는 2016년 브라질 월드캠프를 홍보하고 캠프 참가자 모집을 위한 깜짝 플래시 몹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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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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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프 점프 |
뜨거운 열기에 계획에 없던 타타드(tatad)와 해피(happy), 라이쳐스 댄스도 즉석에서 펼쳤다. 지켜보던 시민들도 흥겨운 리듬에 맞춰 함께 몸을 흔들고 춤을 추기도 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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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심 걱정을 탈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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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에너지 가~득 |
한달 전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카데미가 끝나면 형제 회원들이 모여 땀 흘려 연습하며 준비해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춘다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마음처럼 몸이 잘 따라주지 않지만, 어설프게나마 동작을 익히며 준비하는 동안 마음도 함께 하는 기회가 되었다. 공연 의상이나, 어떠한 무대장치도 없었지만 이번 깜짝 행사는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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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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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시몹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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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한 굿뉴스코 단원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춰본 적이 없는데, 집을 떠나서 이렇게 다른나라에 와서 부담을 넘어서 연습 열심히 해서 보람있고,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셔서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사람들이 같이 즐거워하고 환호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고, 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 캠프를 통해 더 행복해지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춤추게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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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 부스로 모인 사람들 |
한편에 마련된 안내부스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모여 들었고 2016 브라질 월드캠프 참가 신청도 받았다. "That's what makes you beautiful" 노래 가사처럼, 우리의 아름다움은 다른 이들을 위해 부담을 뛰어 넘는 도전에서 나오는것이 아닐까. 내년에 있을 브라질 월드캠프에서 많은 참가자들을 만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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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팀 자원봉사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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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우리의 작은 움직임이 큰 물결이 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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