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타오르는 거리 홍대. 지루한 학교, 직장, 일상생활을 탈피하고 싶은 청춘들이 많은 곳이다. 그런 이들에게 매일 똑같은 식의 맛집 가기, 친구들과 수다 등이 아닌 특별한 축제가 찾아왔다.
바로 2015년 10월 3일 토요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의 나무 무대에서 ‘굿뉴스퀘어’가 개최된 것이다. ‘굿뉴스퀘어’는 굿뉴스코와 스퀘어(광장)의 합성어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굿뉴스코를 알리기 위해 준비하였다. 굿뉴스퀘어는 기존 컬쳐와는 달리 색다른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토요일 오전 8시, 물품을 가득 실은 트럭이 홍대에 도착했다. 대학생들은 부스를 설치하고 부스를 꾸미며 준비했다.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부스에 찾아왔다. 부스는 총 세 가지로 '청춘 충전소', '굿뉴스코 연구소', '세계시장' 으로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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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판넬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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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퀘어를 준비하는 대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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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홍보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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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퀘어에 모여드는 사람들 |
‘청춘충전소’ 부스에서는 ‘힐링’을 주제로 청춘들의 마음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실반지를 만드는 이벤트들이 진행됐다. 굿뉴스퀘어가 뭔지 잠깐 보러 왔다가 실반지를 만들겠다고 의자에 앉아 굿뉴스코 단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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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을 위해 힐링하는 '청춘 충전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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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반지 만들기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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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쓰는 힐링 메세지를 적는 학생들 |
‘굿뉴스코 연구소’에서는 ‘굿뉴스코 해외봉사’의 강점들을 소개하였다. 연구원들은 “굿뉴스코를 숫자로 알아보아요~” 등 굿뉴스코를 다녀온 봉사단원들은 어떤 점에서 특별한지, 학교와 회사 등 사회에서 단원들은 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인지 연구하고 발표한다는 컨셉으로 부스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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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코 연구원이 "숫자로 굿뉴스코를 알아봐요~"하며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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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코 연구소'에서 설명 듣는 학생들 |
‘세계시장’에서 시민들은 남미 망고주스, 케냐 짜파티, 인도의 짜이를 맛보고 나라 소개와 체험담을 들었다. “하바리~ 케냐에서 먹는 차파티입니다,” “인도에서 마음으로 대해주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느꼈습니다.” 홍대 거리 사람들은 처음 듣는 색다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고, 굿뉴스코 단원들이 일년 동안 직접 경험한 해외봉사 스토리는 시민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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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아프리카, 인도를 소개하는 '세계시장' 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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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퀘어에서 이야기를 하는 외국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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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시장' 인도 짜이를 주고 체험담을 하는 조소영 학생 (왼쪽) |
“컬쳐준비를 하면서 물품을 만들고 어려움이 있었고, 굿뉴스코 체험담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도 고민이었어요. 할말을 고민하다가 인도에서 느낀 감동을 전해야겠다고 하고 이야기했어요. 이야기를 들은 한 어머니께서 굿뉴스코 우리아들도 갔다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조소영/ 굿뉴스코 13기 인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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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을 위한 경품추첨 중 |
행사 중간마다는 경품 추첨을 했고, 이어지는 아프리카 댄스, 아카펠라, 한 마음 댄스는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홍대 거리에서 펼쳐졌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를 가로지르는 퍼레이드도 있었는데, 퍼레이드 중간마다 펼쳐지는 라이쳐스 춤과 아카펠라, 전국을 들썩였던 짜라빠빠 춤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굿뉴스퀘어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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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거리에서 퍼레이드 중인 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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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댄스 '투마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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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가에 미소를 주는 아프리카 아카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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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별로 자기소개를 하며 흥겹게 아카펠라를~ |
굿뉴스퀘어는 약 30여명의 IYF 대학생들이 낮에는 학교에 가고, 저녁에는 모여 합숙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굿뉴스퀘어 합숙 초반엔 해야되는 일에 치여서 준비자 학생들 간에 마음이야기를 잘 못하기도 했고, 밤을 새어 준비를 하는데도 굿뉴스퀘어를 진행하는 인원 수, 프로그램 진행, 체험담 준비, 물품 등 부족한 면들이 너무나 많았다. 행사 당일 새벽 5시까지 어떻게 부스를 꾸려나갈지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팀도 있었다. 하지만 굿뉴스코에서 배운 도전 정신, 끊임 없이 부담을 뛰어넘는 마인드가 불가능을 가능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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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는 김인호 학생(오른쪽) |
“15기로 5월에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지원해서 1차워크샵에 다녀왔어요. 러시아에 지원했는데, 월드캠프나 프리비엣 러시아캠프처럼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못 갔네요. 이번에는 문자를 받고 굿뉴스퀘어에 왔는데, 와서 굿뉴스퀘어를 보니까 해외봉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네요.” -김인호/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4학년
“아프리카 같은 나라에 가서 직접 현지인들과 같이 살고 나누는 것이 좋은 취지인 것 같아요. 1학년 때 지원을 했었는데 워크샵을 못가면서 결국 해외봉사를 못 갔어요. 이번에 다시 지원해보고 싶네요.” -유다혜/ 동국대학교 4학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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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로 함께한 최현모 학생(왼쪽) |
“처음에 인터넷과 전단지를 보고 굿뉴스코 15기에 지원했어요. 워크샵에는 못 갔었지만 이번에 굿뉴스퀘어 자원봉사자로 일했어요. 굿뉴스코 연구소를 하면서 재밌고 보람 있었습니다. 사회에도 여러 활동들이 있지만 이곳에서의 프로그램들은 정말 유익합니다. 제 친구들도 꼭 추천해주고 데려오고 싶어요.” -최현모/ 아주공과대학 기계공학과 1학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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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퀘어 봉사자들의 단체사진 |
이번 굿뉴스퀘어에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서 한국으로 온 굿뉴스코 단원들도 함께 굿뉴스퀘어에 동참하기 위해서 대전에서부터 올라와서 함께했고, 특히나 15기에 지원한 학생들이 많이 와서 구경하고 자원봉사자로 참석해서 더 특별한 행사가 되었다. 이들은 스퀘어에 와서 굿뉴스코 이야기를 더 들으며 즐거워했다. 굿뉴스코 1000명이 파견되어 세계를 비추는 그 날까지, 굿뉴스코 동문들의 발걸음은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