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5.01.13
[아르헨티나]행복의 전환점, 이곳은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
지난 1월4일부터 7일까지 제4회 아르헨티나 월드캠프의 막이 올랐다. ‘국제 청소년들의 만남’을 주제로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남미 각국 약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IYF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아르헨티나 지부에게 이번 월드캠프는 기념 선물과 같다. 또한, 처음으로 수도에서 열리기에 더욱 감회가 새롭다.
▲ 아르헨티나팀의 애한 |
▲ 오전 마인드강연시간 |
오전 10시 빠스뗄레로스 본 행사장에서 첫 행사가 시작됐다. 라이쳐스 공연과 창작무용 애한이 오전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진 김성환 강사의 메시지가 있었다.
▲ 접수 중인 참가자들 |
오후 1시경 참가자들로 접수처가 북적인다. 캠프 당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대부분의 국외 참석자들. 멀리서는 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는 남극의 섬 우수 아야부터 브라질에서까지 총 500여 명의 국외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도착했다. 긴 여정에 지칠 만도 하지만, 그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하다.
▲ 친구들과 한 컷 |
▲ 라이쳐스 스타즈 |
▲ 러시아 문화공연 깔린까 |
▲ 파라과이 밴드그룹 에스페란사 |
첫날 저녁 공연으로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와 따보 그룹의 노래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기타와 자랑고, 피리 소리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남미 특유의 음색들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흥겹게 했다. 문화공연에서는 아프리카 댄스 아마니, 파라과이 전통춤 파라과자와 러시아의 깔린까를 선보이면서 한층 열기를 더했다. 공연 내내 끊이지 않는 환호성과 박수소리에 캠프를 고대했던 학생들의 마음이 느껴졌다.
‘소망’이라는 뜻을 가진 파라과이 밴드 에스페란사팀은 팝송, 스페인어, 한국어 등 무려 3개국어에 달하는 노래 를 선보였다. 참석자들 모두 언어와 상관없이 음악으로 소통하고 함께 공연에 젖었다.
▲ 김성환 강사 저녁 마인드강연시간 |
마인드 강연시간, 김성환 강사는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들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마음의 사고, 지혜, 소통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세 가지 요소이며, 이번 캠프가 그 요소들을 우리 마음에서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러분 가장 큰 축복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 캠프에서 우리가 함께 하고 소통하면서 행복해질 것입니다.”
▲ 자원봉사자들 |
▲ 월드캠프 참석자들 모습 |
모두가 함께이기에 우리는 행복하다. 지금 행복의 전환점이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에게 주어졌다. 이번 월드캠프가 소통의 장이 되어 어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든 이들을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길이 되리라 믿는다.
둘째 날, 본격적인 캠프의 일과가 시작되었다. 라이쳐스와 함께 하는 체조로 몸은 가볍게 하고, 새벽 마인드 강연으로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 기타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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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으로는 아카데미를 가진다. 한국어, 포르투칼어, 태권도, 댄스 등 여러 가지 테마를 흥미에 맞게 선택해 배울 수 있다. 외국어 아카데미에서는 서툴지만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것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댄스,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은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아도 음악에 맞춰 신 나게 구호에 맞춰 진지하게 춤을 추고 발 차기를 하면서 배움을 즐길 줄 안다.
▲ 오전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
월드캠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첫 공연이 오전 무대에서 선보였다. 클라리넷 독주에 이어 남녀 중창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부드럽고, 고요한 음색으로 곡을 소화하는 아름다운 여성중창. 익살스러운 연기를 음악을 겸비한 남성중창은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오전 마인드 강연시간에서 박옥수 설립자는 현 세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사고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대로 살아가는 것을 지적했다.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지혜가 필요하고, 욕구를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가지고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계속되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지혜를 배우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마음을 표했다.
▲ 라이쳐스 스타즈 |
▲ 아프리카댄스 '투마이니' |
▲ 아르헨티나 전통댄스 '차까레라' |
라이쳐스 스타즈와 아프리카 댄스 투마이니가 개막식의 식전행사로 공연되었다. 이어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각국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공연이 선보였다. 아르헨티나의 전통 춤 차까레라와 브라질의 열정적인 창작댄스 뚜두문두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 브라질 창착댄스 '뚜두문두' |
▲ 파라과이팀의 부채춤 |
파라과이 공연팀이 선보인 부채춤은 현지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무용 고유의 미와 선을 잘 살려냈다. 부채들이 하나로 모여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어낼 때마다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 파비아나 베르띠노 부시장 |
"2015 IYF 월드캠프를 시작합니다." 김도현 아르헨티나 IYF 지부장의 개회선언에 이어서 에스테반 에체베리아시 부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시장님의 부재로 제가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시장님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IYF 젊은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여러분이 이곳에 있는 동안 서로 나눔을 가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알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파비아나 베르띠노 부시장)
▲ 소프라노 박진영의 독창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단연 세계 최고였다. 소프라노 박진영의 솔로와 플루트 독주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연이은 스페인어 노래들로 공연이 무르익어갔다. 소프라노 최혜 루미는 아르헨티나 학생들에게 앙코르곡으로 ‘Don’t Cry For Me Argentina’를 선물했다. 장내에 곡이 울려 퍼질 때 모두가 숨죽이고 공연에 몰입했다.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하여 울지 마오 ’온 마음으로 아르헨티나를 위해 곡을 불러준 합창단에게 학생들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 박옥수 IYF설립자 축하메세지 |
축하 메시지에서 박옥수 설립자는 우리는 인생의 합창단이고, 정확한 음을 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것이라고 전했다.
"합창단에게 목소리를 내는 발성연습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연습은 바로 듣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합창과 같습니다. 정확한 음을 내기 위해서는 듣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노래를 못해도 인생의 합창은 잘 부르게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아르헨티나의 내일입니다. 세상의 내일입니다."
1월 7일 성황리에 치러졌던 아르헨티나 월드캠프가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어느 때 보다 맑은 날씨도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엔 부족하다.
▲ 반친구들과 아쉬움을 달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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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칠레에서 왔습니다. 월드캠프에 참석하는 동안 정말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행사 장소와 날씨도 너무 좋았고요. 그리고 다른 나라의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 기뻤습니다. 제 나라가 아닌 다른 남미 친구들을 만나며 문화나 그 나라의 특징들도 배웠고요.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돌아온 둘째 아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 아버지에게 돌아갔고, 마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어려워도, 고통이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르바라)
▲ 라스보세스또바의 공연에 열광하는 참석자들. |
오전 마인드 강연에 앞서 라스 보세스 또바의 공연이 있었다. 자랑고 특유의 음색과 어우러지는 보컬의 음성이 노랫말을 더욱 와 닿게 했다. “Llegamos, llegamos, ya. 우리는 이미 도착했네.” 캠프 전부터 우리는 이미 행복과 소망 안에 도착했었다고 참가자들의 마음에 외치는 것 같았다.
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학생들의 마음을 빠르게 변화시킨 원동력은 매일 가졌던 박옥수 설립자의 마인드 강연이다. 마지막으로 전해지는 강연속에는 진심으로 아르헨티나의 젊은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묻어났다.
아르헨티나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지금 이 모든 배움들이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할 학생들의 거름이 될 것이다.
김새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