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4.10.01
[말리] 사하라의 더운 날씨를 날려버린 월드캠프
▲ 캠프장소인 대학교와 캠프 홍보사진을 관심있게 바라보는 대학생 |
지난 9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부 아프리카 말리에서 처음으로 IYF 월드캠프가 개최되었다. 사실 3년 전부터 계획했던 월드캠프였지만 2012년 쿠데타와 2013년 알카에다 내전 등의 어려움으로 성사되지 않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가진 월드캠프였기에 더욱 값졌고, 32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캠프 장소로 대학교 강당을 신청해 놓았는데, 캠프기간이 시험기간이라 대학교 강당을 빌려주려는 곳이 없었다. 캠프 한 달 전까지 장소가 확정되지 않아 캠프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총장 포럼에 참석한 학장님의 소개로 국립대학교 500석 강당을 무료로 대여해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다. 신청한 캠프 현수막이 항공사의 실수로 분실되는 바람에 현수막은 없었지만 학생들과 함께 어설프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은 무대를 만들수 있었다.
▲ 캠프의 시작을 알리는 라이쳐스의 공연과 마인드 강연 |
캠프는 출퇴근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커피와 구수한 바겟트 빵을 먹는 아침식사로 하루하루를 시작했다.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아카데미는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태권도, 댄스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고, 학생들의 월드캠프 참가의 주요요인이 되었다. 캠프 전부터 큰 관심을 보였던 아카데미는 매 시간마다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으로 배워보는 한국전통무술인 태권도 아카데미는 선생님의 소리에 맞쳐 기합을 넣고 어색하지만 힘찬 발차기를 하며 즐거워했고,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참가했던 한국어, 중국어 아카데미에는 새로운 언어에 흥미를 느끼며 주의깊게 듣고 노트에 적으면서 따라했으며, 가장 학생들이 많았던 영어아카데미는 수준별로 두반으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 캠프기간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아카데미시간 |
경청의 4단계에 대한 주제로부터 시작된 마인드강연은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도전적인 강연이었고, 참석자들의 95% 이상이 모슬렘 대학생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강연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공감적 경청의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리오몬따냐의 공연에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박수와 춤을 추며 반응했고 이 모습을 카메라에 남기려는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 리오몬따냐 공연과 반응하는 대학생들 |
오후 프로그램으로 가진 미니 올림픽은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더 뜨거운 승부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게임을 통해 팀원들이 하나가 되어 협동하고 응원하며 승패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 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미니올림픽 |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의 장기를 펼칠 수 있는 탤런트 쇼가 열렸다. 학생들의 요청으로 갑자기 결정됐음에도 23개 팀이 참가해 댄스, 노래, 꽁트, 태권도시범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그 중 한팀은 월드캠프를 통해 변화된 마음을 연극으로 표현했는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 각자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장기자랑 |
캠프 이후 IYF 지부에서 가진 아카데미 신청자 모임 시간에는 17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앞으로 진행될 아카데미에 대해 의논하고, 캠프기간중에 들었던 마인드강연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마음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굿뉴스코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내년 GNC 해외봉사단으로 IYF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갖게 될 아카데미는 계속해서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며 IYF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 캠프 후에 IYF 말리지부에서 가진 아카데미 신청자 모임 박주은, 엄혜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