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4.07.09
[부산] 월드문화캠프 첫째날, '감동에서 변화로'
자정부터 내렸던 비가 새벽이 되면서 그쳤고 다소 흐리지만 선선한 아침이 시작되었다. 개막식의 감동이 생생하게 캠프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으로 남아 있다. 2014 월드문화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둘째 날 아침, 변화의 배를 탄 캠프 참가자들도 서먹했던 마음들이 점점 해소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음의 교류가 시작되었다.
새벽 5시 40분 기상, 6시부터 그룹미팅이 진행되면서 하루 일과가 시작됐다. 라이처스스타즈의 건전댄스와 리오몬따냐의 특별공연으로 오전 시간의 막을 열었다.
오전 명사초청 첫 번째 시간, IYF 회장이자 담소법률사무소 대표 박문택 변호사의 마인드 강연에서 "어떤 마음을 품는가에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으로 갈리게 된다. 돈이 없어서, 가정이 불우해서, 똑똑하지 않아서 성공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성공할 수 없다는 그 생각 때문에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 실패 없이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우리 마음의 발목을 잡고 있는 두려움의 고리를 끊고 그 생각에서 벗어나 인생에 꽃을 피우기 바란다."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베트남 전통댄스로 오전 문화공연의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곧바로 이어진 두 번째 명사초청 강연시간에는 대장금 OST로 잘 알려진 판소리 명창 박애리씨가 고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입장하면서 판소리 ‘쑥대머리’를 불렀다. 어렸을 때부터 판소리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었던 판소리 명창 박애리씨 - 남들 앞에서 판소리를 부를 때는 내성적인 자신의 성격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판소리에 열정이 가득했던 젊은시절. 어느 날 성대 결절이라는 좌절을 맛보지만 포기하지 않고 목소리를 관리하고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최연소로 국립창극단에 입단하게 되면서 크고 작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지금 이 자리에 설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람이 길을 가다 넘어지면 상처가 나고 피도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아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처럼 때로는 실패가 나에게 성공으로 가기 위한 큰 선물이었다"며 "우리 주변에 많은 기회들이 있는데 그런 기회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닌 항상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준비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전 시간을 위해 준비된 메인 공연인 IYF 아티스트 - 칭기스 오스마노프의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 이야기는 학생들에게 평소에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과 음악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로 학생들의 마음을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으로 학생들은 음악으로 한 마음이 되었다.
오전 메인 프로그램인 박옥수IYF설립자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모든 것이 갖추어진 사람이라도 마음이 길들여지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마음을 조절하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실패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멋대로 뛰어다니는 야생마를 길들여서 인간에게 순응하는 말로 만드는 것처럼 성경에 있는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마음을 길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오후 명소탐방시간.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누어 부산의 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 태종대, 자갈치 시장을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종 생선들과 해산물이 가득한 자갈치 시장은 외국에서 온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내 학생들에게도 즐거운 경험의 시간이었다.
“일본에도 이런 수산물 시장이 있긴 하지만 한 번도 가보질 못했어요. 부산 자갈치 시장에 와서 여러 가지 생선들과 해산물을 보니 신기하고 교사 선생님께서 회를 사주셔서 팀원들과 같이 먹었는데 회도 너무 맛있어요. 일본에선 회를 먹을 때 간장소스 한 가지밖에 없는데 여기는 간장, 고추냉이, 특히 매운맛의 맛있는 초고추장 등 여러 가지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또 슌스케 22 일본)
음악은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준다. 음악으로 하나가 되었을 때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수많은 영화 OST 플룻 연주자로 유명한 IYF 아티스트 Paul Edmund Davies가 그동안 음악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플룻 트리오 연주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월드캠프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적셨다. 한국인의 정서가 가득 담긴 서정적인 가곡 '보리밭'과 '가고파', 밝고 경쾌한 '꽃파는 아가씨'를 부르면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관객들은 열열한 환호로 화답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게임과 술, 마약, 도박에 빠져서 살아가는 요즘 시대. 오늘 저녁도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 우리들은 어떤 마음을 품고 사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옥수 설립자는 요즘 젊은이들이 자신의 각오와 결심으로 잘못된 삶을 고치고 바로 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대해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자기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마음의 세계를 정확히 배워서 더이상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 밝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 시간 들려지는 아름다운 음악과 깊이 있는 강의로 젊은 학생들의 마음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이번 월드문화캠프는 참가자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눈과 마음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