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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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4.03.28
[가나] 13기 굿뉴스코 단원 문화탐방
-cape coast 엘미나 성에 가다!!!
▲cape coast 전경 |
굿뉴스코 단원들이 가나에 온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cape coast 지역에 캠프가 열렸다. 날씨, 언어, 사람 음식 등 참 많은것들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부담보다는 호기심이 생기고, 현지 학생들과 지내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캠프가 열리는 cape coast 지역엔 유명한곳이 있다. ‘과연 아프리카의 성이라는 곳은 어떤 곳일까?’유럽의 어느 한 나라처럼 품위 있는 성일까?아니면 우리나라의 경복궁처럼 미적인 감각이 가미된 건축물일까?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배, 생선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바람을 타고 온 바닷내음.이 곳에 바로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엘미나 성이 있었다.
▲엘미나성 |
엘미나 성은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성채이다. 1471년 포르투갈 인들이 건설한 도시이자 황금해안 지역에서 유럽인에 의해 최초로 건설된 정착지인 엘미나에 있다. 길이 100m, 폭 50m, 높이 4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이며 안에 주거 공간, 사무실, 교회, 저장고, 노예 숙소 등이 있다. 건설 후 황금해안 지역에서 산출되는 금을 선적하였으나 점차 금 산출이 줄어들자 1505년 이후 세계 최대의 예무역 기지가 되었고, 많은 노예들이 이곳에 갇혀 있다 아메리카 등지로 팔려나갔다.
▲엘미나성 내부 |
이 성엔 여러개의 방들이 있다. 방이라기보단 감옥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법한 곳이었다. 작은 창문, 수많은 철창들, 노예로 팔려가기 위해 사람들이 방에 갇혀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옆엔 몸이 아프거나 도저히 팔려나가지 않는 노예들이 지냈던 방이 따로 있었다. 이 방에 한번 들어오면 살아서는 나갈 수 없었다고 한다. 오직 죽어서야 나갈 수 있는 그런 방인 것이다.
제13기 가나 굿뉴스코 단원들 엘미나성 탐방을 통해 가나의 아픈 역사를 접하게 된 단원들은 일본에게 지배를 당했던 한국의 역사도 되돌아보게 되고 한동안 숙연한 마음을 가졌다. 문화탐방을 하며 비록 가나에 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단원들의 마음에 가나가 제 2의 고향이 되어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홍예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