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09.09
탄자니아 월드 캠프 개막식
<개막식>
케냐 월드 캠프의 막을 내리고 일행은 나이로비 공항으로 갔는데, 나이로비의 교통체증은 무시 못 한다. 나이로비는 아프리카의 관문이어서 아프리카 모든 항공로의 중심인데, 교통체증과 변두리 도로로 체감하는 도시의 발전 속도는 더디기만 했다. IYF 출신 일꾼들이 하루빨리 아프리카를 바꾸었으면 하는 마음이 매연과 먼지 사이로 솔솔 들어온다.
드디어 가을날의 케냐를 떠나 여름의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했다. 8월 22일, 다르에스살람 사바사바 홀에서 ‘2009 IYF World Camp in Tanzania’ 개막식을 가졌고, 23일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가졌다. ‘사바’는 7을 의미하는데, 7월 7일마다 행사를 꼭 갖는다고 ‘사바사바’가 홀 이름이 된 것이다.
개막식에는 벤저민 윌리엄 카파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교육부 및 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했고, 기타 인사들이 많이 참석하여 탄자니아 청소년들을 위한 아주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특히, 청소년부 직원들은 개막식 당일 오후 내 행사준비를 도왔으며 주 행사장인 사바사바 홀 대관료와 학생들의 숙소 대관료도 정부에서 지원해 주었다. 여러 업체들에서도 행사 중에 마실 수 있는 식수와 빵, 음료수 등을 후원했다.
카파 전 대통령은 IYF가 탄자니아 청소년들을 위해 월드 캠프를 주최하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고, 참석한 학생들에게 IYF의 모토인 ‘변화, 도전, 연합’ 정신을 마음을 다해 배울 것을 당부했다. 탄자니아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카파 전임 대통령의 축사를 들으면서 사바사바 홀을 가득 메운 천여 명의 학생들은 뜨거운 소망으로 캠프에 승선한 것이다.
부채춤 등 한국학생들이 준비한 공연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스와힐리어 노래에 탄자니아 학생들은 거의 넋을 잃다시피 반응했다.
ks“벤저민 카파 전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나라를 이끌어가시는 장관들과 주요 관계자분들께 캠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캠프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여행할 것입니다. ‘난 머리가 나빠, 우리 집은 너무 가난해...’ 이런 생각을 가지지요? 여러분은 너무 자기 자신에게 집착합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마음을 열고 다른 세계를 받아들이면 여러분은 기쁨과 소망으로 변화되어 새로운 세계를 살게 될 것입니다. 마치 두리안이 냄새는 고약하지만, 그 맛을 보면 더 이상 고약한 냄새가 느껴지지 않듯이, 마음의 세계를 배워두면 여러분은 과일마다 맛이 다르듯이 많은 사람들을 친구로 얻을 줄 알게 됩니다.”
탄자니아의 세렝게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의 사파리다. 가장 자연이 잘 보존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탄자니아 국토의 상당부분이 아직 개발되지 못한 자연적인 상태인 것처럼, 젊은이들 역시 인간의 손이 덜 간 흔적을 분위기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가리부!(Welcome!)”
“아산떼!(Thank you!)”
6기 Goodnews Corps 탄자니아 단원은 “집(다르에스살람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을 이기지 못해 직장 닷새 휴가를 이용하여 금요일 밤 항공기를 타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 중 휴가를 이용하여 온 단원도 있었는데, 얼굴만 봐도 말을 걸고 싶을 만큼 순수해 보이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아프리카를 향한 그들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