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8.05
[탄자니아] 월드캠프를 통해 마음이 함께 무르익어가고
월드캠프 둘째날, 탄자니아 월드캠프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 경쾌한 댄스 음악이 울린다.
바로 케냐 댄스팀과 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댄스 퍼포먼스가 무대 위에서 젊음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인도의 기차를 표현한 '더럭더럭'은 인도 특유의 경쾌한 몸짓이 인상 깊다. 탄자니아 학생들도 엉덩이를 의자에 붙여두기가 힘이 드는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
오전 명사특강 시간에는 청소년부 국장인 가브리엘 박사(Dr. Ole Gabriel)가 무대에 올라 청소년의 옳바른 사고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가브리엘 국장의 질문에 답하며, 다른 학생들의 발언과 대답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아직 키스와힐리가 보편적인 탄자니아에서 박옥수 IYF설립자(이하 설립자)의 저서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가 스와힐리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오전 마인드 강연 시간에도 스크린에 스와힐리어 성경구절을 올려 탄자니아 학생들의 성경 이해를 돕기도 했다.
박옥수 설립자는 '학생들의 마음의 목표를 정할 줄 알아야 한다. 생각에 따라 우왕좌왕 해서는 안되며, 부딪히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세계를 알아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이 시대의 지도자로 많은 이들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오늘 탄자니아 학생들과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컨벤션 센터 건립 이후 최고의 공연이 오늘 이곳에서 열렸다. 고조되는 오케스트라 연주 끝에 샤막 뒤 나타난 천사들이 등장했다.
그 모습에 놀라 환호성을 연신 질러대는 학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몇 명의 스탭들이 복도를 돌아야 할 정도였다.
그라시아스의 목소리에서는 보이지 않는 빛이 뿜여져 나온다. 칸타타 내내 빛나는 합창단의 소리와 어두운 객석에서 합창단을 응시하는 관객들의 눈동자다.
끝으로 탄자니아 사람들이 가장 애정을 가지는 노래, 말라이카(Malaika 천사이름)가 울려퍼지자 다시 한번 객석이 술렁거린다. 박은숙 단장은 뒤돌아 관중들과 말라이카를 함께 부르며 관중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무대 위에 박옥수 설립자가 올랐다.
"여러분의 즐거움이 저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기쁨"이라고 말한 그의 표정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처럼 느껴졌다.
오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천 5백명이 관람하였으며, 내일 부활절 칸타타에는 학생들이 그들의 부모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둘째날의 행복한 밤이 탄자니아의 태양과 함께 저물어 가고 있다.
글, 사진 / 서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