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즈는 아프리카만이 아닌, 미래 여러분들의 문제입니다"
-스스로 문제의 퍼즐을 맞추고 협력하는 2013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
스스로 문제의 퍼즐을 맞추고 협력하는
2013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
6가지 의제 중 지구촌의 보건 문제
7월 9일 화요일, 국제청소년연합(IYF) 대학생 총연합회 주관인 ‘2013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가 둘째 날을 맞았다. 교육, 인권, 보건, 리더십, 문화, 고용 6가지 의제 토론에 참여한 166명의 대학생들은 18개 팀별로 나뉘어져 대학생 스스로, 함께 퍼즐을 풀어나가듯 각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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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에서는 30명의 장차관, VIP인사가 참석했다. |
특히 보건 의제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잠비아 Nevelyne gillies willombe 교육부 부장관에게 시급한 AIDS문제의 대안으로 프리허그 캠페인과 동호회를 형성 등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에이즈 환자가 직접 프리허거가 되어 거리 퍼레이드를 하기도 하고, 이런 활동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영상물을 만들어 홍보하는 방법도 내놓았다. 또 에이즈 환자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동호회 활동도 추천했다.
이에 잠비아 부장관은 학생들이 발표한 의제에 대해 “에이즈 환자가 여전히 배척당하는 사회에서 개인 보호가 필요하며, 배척당하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환자 스스로 자신과 타인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의견을 나눴다. 또한 “누구라도 에이즈 환자가 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아프리카 사람들만을 위한 게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위한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들의 자존감, 책임의식, 사회적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기대하였다.
전남대학교 식물생명공학 2학년 이선경 씨는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한 2013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를 통해 앞으로 세계 각국 청소년 문제를 인식하고 이런 배움을 발판으로 좀더 실용적인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적용하고 리더 양성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만들고 싶다”며 참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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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청소년연합(IYF) 대학생 총연합회 주관 '2013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166명의 참가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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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 대학생들이 스스로 지구촌의 문제를 토의 및 대안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성공리에 막을 내린 리더스 컨퍼런스는 앞으로 ‘사람의 정신을 바꾸는 리더들의 모임’으로 새롭게 변화되어 2014년에는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김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