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7.09
러시아 극지 탐험가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
2013 월드문화캠프의 첫 공식 일정은 '명사초청강연'으로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선 러시아의 극지 탐험가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 씨는
남극에서만 겨울을 4번이나 보냈으며 러시아에서 가장 큰 북남극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그는 '가작 북극적인 뻬쩨르인'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Every one from us has the own pole(우리 모두는 극이 있다).
누구든 꿈을 설정하고 그곳을 향해 열심히 뛰어가야 한다.
"Today is better then yesterday, but worse then tomorrow(오늘은 어제보다 낫지만 내일보다는 좋지 않다).
이 속담은 어려울 때 소망을 주는 말이다.
언제나 이 두 가지의 문장이 내가 살아있을 수 있도록 지켜주었다."
한국에서는 익숙지 않은 러시아어로 속담을 소개하며 시작한 극지방 탐험가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씨는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다른 세계가 있다는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의 조지아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에게 바다에서 일하는 아버지는 삶의 모델이었다. 아버지처럼 살고 싶어 뻬쩨르의 해양대학교에 지원했다가 시력 때문에 탈락했지만 레닌그라드 전자공학대학을 졸업하고 북남극지연구소에서 일하며 극지방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쌓았다.
그의 인생에 특별한 사건은 1987년도에 남극 종단 탐험대에 소련 대표자로서 20세기의 가장 큰 탐험에 참가한 것이었다.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탐험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었기에 탐험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남극종단탐험에서는 개썰매를 사용했다. 개썰매에는 각종 장비를 실어 날랐고 팀원들은 각자 스키를 타며 이동했다. 사실 빅토르 일리이치 보야르스키 씨가 살던 지방은 눈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스키를 탈 기회가 없었다. 처음 개썰매와 함께 스키로 남극을 지나는 일은 그에게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팀원의 선두에 서서 눈보라가 이는 얼음길 위에서 뒤따르는 동료들을 이끌었다.
역사상 최초로 남극을 가장 멀리 종단하는 일정 속에서 썰매를 끄는 개들도 서서히 환경에 적응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순조로운 진행 속에서 결승점 하루 남겨둔 날, 일본인 동료가 개에게 먹이를 주려고 나갔다가 길을 잃자 눈앞이 캄캄해졌다. 장장 16시간이 지나고야 일본인 동료 Keizo Funatsu를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지금도 그 순간을 탐험 중에서 가장 기뻤던 때라고 말한다. 남극 탐험대는 러시아의 '미르니'에서 6500키로미터의 행보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고 유감스럽게도 개 5마리는 잃어버렸다.
그의 탐험은 남극에서 멈추지 않았다. 북극해에서의 탐험은 남극과는 현저히 달라서 더 특별한 기술이 필요했다.
그는 항상 낯선 조건과 사람들과 함께 도전해야 했지만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자연 앞에 작은 자신을 발견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멈추는 않는 탐험정신, 다음에 그가 탐험한 새로운 세계를 이야기하기를 기약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