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경험 공연으로 꾸몄어요" 청소년봉사단 귀국 발표회
국제청소년연합(IYF) 해외 봉사단원들의 귀국 발표회가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돌아온 별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 1년간 세계 60여개국에 파견됐다가 돌아온 봉사단원들의 다양한 현지 체험들이 춤과 노래, 연극 등의 공연 형식으로 펼쳐진다. IYF는 매년 600여명의 대학생 해외봉사단원을 1년 단위로 해외에 파견하고 있으며, 이번 무대 주역들은 지난해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7기 멤버들이다.
발표회는 봉사단원들이 경험하고 온 각국의 풍물과 전통을 공연으로 선보이는 1부와 체험담, 리얼 스토리극으로 엮은 2부로 진행된다. 이색적이고 토속적인 풍물을 담은 공연이 눈길을 끌 듯하다.
1부에서는 5개국의 다채로운 전통을 담은 민속 공연이 펼쳐진다. 단원들은 정열적인 남미 전통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기도 하고, 아프리카 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은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아카펠라 솜씨를 뽐낸다. 중국 전통 의상 차림의 단원들은 홍등(紅燈)을 들고 전통 무용을 재현한다. 일본 전통 복장의 단원들이 보여주는 일본 문화 공연도 이채로울 것 같다. 2부는 리얼 스토리로 막을 연다. 단원들이 직접 해외봉사를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연극 형식으로 묶어 선보이기도 하고, 자신의 체험담을 발표 형식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국제청소년연합 측은 "단원들이 아프리카나 인도 등 오지에서 현지인들과 생활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공연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며 "다양한 민속 문화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대구 등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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