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2.09.14
셋째 날 오후에는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모두 행사 장소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KASKADA
PARK로 향했다. KASKADA PARK는 대지만 약 12,000평에 달하는 카리브 해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워터 파크로 다양한 테마의 수영장들과 레스토랑, 바,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약 7불 정도 하는 테마 파크의 입장료는 시청에서 지원해 줘, 600여 명의 학생들은 무료로 시
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잠시나마 한낮의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날 저녁, 평균 36도를 웃도는 여름의 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에 흰 눈의 겨울이 찾아왔다. 바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다. 참석자들 외에도 수많은 도미니카 시민들이 참석해
1500석이 넘는 극장 1,2층을 가득 채웠다.
잔잔한 1막을 지나, 예수님의 탄생을 표현하는 2막은 참석자 모두를 2,000년 전 베들레헴으로
데려다 주었다. 결혼보다는 동거가 흔하고 미혼모가 많아 다른 곳에 비해 ‘가족’의 의미가 특별한
이 곳 남미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던 3막에서는 그 어떤 막보다 더 큰 박수가 울려
퍼졌다. 4막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por amor’과 ‘ojala’와 같은 스페인어 노래를 불렀고,
도미니카 시민들은 큰 환호와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지는 5막에서 박옥수 목사는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이 세상 어디에도
하늘 나라에 갈 수 있을 만큼 착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죄가 없으셨던 예수님은
하늘 나라에 가실 수 있었는데 그 권한을 우리에게 넘겨주시고 대신 우리의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이 모든 죄를 가져가셨다는 걸 믿고 복된
삶을 살길 바랍니다.’ 라고 복음을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국민의 95% 이상이 천주교인이기에 성경에 대한 지식은 많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온 진정한 의미는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 세상의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 낮고 천한
말구유에서 나신 예수님, 그 사랑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칸타타를 통해 전해졌다. 캠프에 참석
한 모든 사람들이 변화되었으리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