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강연]부경대학교 총장 박맹언

젊음은 ‘내 인생을 바칠 사랑하는 일’을 찾는 시기

사람들은 누구든지 행복을 추구한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연속적으로 하는 순간이 되면 행복하다.
자기가 관심있는 일은 좋아하는 일이 된다. 좋아하는 일은 사랑하는 일이 된다. 사랑하는 일은 다른 사람보다도 더 잘하는 일이 된다. 잘하는 일은 보람있는 일이 된다. 좋아하는 일, 사랑하는 일,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수고’가 필요하다. 수고하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젊음은 공부를 많이 하는 시기가 아니다. 젊음은 열정과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키우는 시기다. 열정과 도전 정신은 공부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려웠던 시절, 한국 경제발전에 원동력이 된 정주영 회장을 소개하겠다. 경제적인 성장을 이룬 바탕은 중동 진출의 성공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한국 여러 CEO들이 중동을 다녀왔다. 대통령이 중동을 건설하는 것이 어떤지 물어 보았다. 대부분 한국 경제 지도자들은 “중동은 건설하기에 나쁜 국가다.”라고 했다. 왜냐하면, 중동은 너무 덥고, 물이 없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주영 회장은 “중동은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을 갖추었다. 널려 있는 것이 골재와 자재다. 더운 낮에는 쉬고, 시원한 밤에 일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거북선이 그려진 동전 하나만 가지고 유럽에 가서 “우리나라는 500년 전 이미 거북선을 만들었다.”고 말해, 조선 사업을 할 수 있는 원조를 받았다. 그리고 전 세계 1위의 조선소를 건설했다. 이것이 열정과 도전 정신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초월하기를 바란다. 현실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일에 더 열중해야 한다. 그 사랑하는 일을 찾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다른 사람과의 만남, 독서, 여행을 통해 본인이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찾아야 한다. 자기 인생을 맡길, 인생을 거는 일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자부하고 있다. 다른 사람보다 오지를 더 많이 여행했기 때문이다. 러시아 시베리아를 탐사하면서 만난 혹독한 환경이 나를 키웠다. 동남아시아를 탐사하면서 체력이 소모해 9킬로그램이 줄었다. 그러나 젊었을 때의 어려움은 금방 회복된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자원 개발이 가장 안 된 평균 고도가 3천 미터인 고지에 갔다. 남극 자원 탐사팀에도 참여했다.

긴 인생을 바칠, 내가 사랑하는 일을 찾는데 열중하라.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책을 읽어라. 고생과 수고가 따르는 여행을 하라. 그래서 열정과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키워라. 당신의 길을 찾아라. 당신의 길을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