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8.01
해운대 해수욕장 5km 단거리마라톤 프로그램
2019 월드문화캠프에서 각 분야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교류와 연합을 경험하고 있다. 쉴 새 없이 빼곡한 일정으로 피곤할 만도 하지만 참가자들은 '내 생각을 버리면 성경 속 하나남의 마음과 연결되어 하나님의 능력을 흘려받을 수 있다' 는 마인드강연을 떠올리며 활기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 참가자들이 해운대 마라톤 출발선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12일 새벽 5시 30분, 2천 명의 참가자들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마라톤을 하기 위해 모였다. IYF 마라톤 프로그램은 캠프기간 동안 배운 도전정신을 체험해보는 기회로, 자신의 생각을 버렸을 때 육체의 한계를 넘을 뿐만 아니라 제약된 환경과 상관없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얻을 수 있다.
마라톤에 임하는 다양한 '마음'
이날 마라톤의 완주거리는 남학생은 5km, 여학생은 4km로 해운대 해변을 따라 달리며 반환점을 돌아오는 단거리 코스이다. 평소 체력관리를 안 했거나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참가자들은 달리는 것 자체가 큰 부담으로 느껴져 주저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들은 캠프에서 배운 바,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동료와 마음을 함께 하기 위해 기꺼이 도전에 임했다.
[사진] 긴장, 부담, 즐거움, 도전 등 다양한 마음이 이들의 표정에 담겨 있다.
[사진] 출발하는 참가자들
'탕!' 신호와 동시에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출발했다. 햇살에 반사되어 영롱한 빛을 뿜어내는 바다를 끼고 달리는 참가자 대열의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속도를 내어 달리는 참가자, 반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지루함을 떨치는 참가자,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의 촉감을 즐기는 참가자 등 각자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마라톤 자체를 즐겼다.
[사진] 참가자들이 활기차게 코스를 달려오고 있다.
[사진] 동료끼리 서로 북돋아주며 함께 뛰는 마라톤
마라톤 완주 후 시상식을 가졌다. 온몸이 땀으로 젖고 숨은 여전히 가쁘지만, 얼굴에는 환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마라톤이라는 부담과 어려움을 함께 넘은 완주자들은 순위와 상관없이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서로를 다독였다.
[사진] 자신의 한계를 넘어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들
[사진] 축하와 화합의 무대를 즐기는 참가자들
2019 월드문화캠프 홍오윤 Truth 대학장이 메시지를 전했다.
"마라톤을 하다보면 굉장히 많은 유혹을 받습니다. 지치고, 포기하고 싶고, 폐가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이 찾아올 때 '이제 걷자, 돌아가자, 그만 두자'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 유혹이 찾아와 자신을 술이나 마약과 같은 형편에 던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늘의 마라톤을 삶에도 적용시켜 끝까지 달려나가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모래 때문에 미끄러워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포기할지, 계속 달릴지 고민했죠. 그런데 친구들이 '계속 달려!' 라고 응원해주니 그 소리에 힘입어 '그래 달려보자!' 라며 어느새 제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완주를 이룬 제 자신과 우리 모두에게 '수고했고,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순위권에 들지 못했어도 자신과의 싸움을 끝까지 해냈잖아요!" - Michkate / 프랑스
"작년에 35등에서 올해 30등으로 기록을 갱신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반환점을 돌고 나서부터 숨이 가빠지며 힘들었는데, 마라톤에는 반드시 도착점이 있기에 그곳에 다다르고자 포기하지 않고 달렸습니다. 마인드강연을 통해 들었던 내용이 제 마음의 부담감이라는 생각과 싸우며 넘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 전성환 / 한국
[사진]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에 끝까지 할 수 있었던 마라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흔히 마라톤에 비유한다. 수많은 라이벌을 제쳐야만 승자가 될 수 있는 무한 경쟁시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지친 마음이 담긴 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IYF 마라톤은 다르다.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해 스스로를 어려운 상황에 밀어넣는 동료들을 보면서 내게는 없었던 마음이 일어나며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이기에 극복할 수 있다. '기쁨을 나누면 두 배, 슬픔을 나누면 절반' 이라는 말이 있듯, 2019 월드문화캠프 참가자들은 마음을 교류하며 사는 행복을 몸소 느끼며 성장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마라톤을 끝으로 부산에서의 1주차 일정을 마치고 전국으로 흩어져 민박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이어 무주와 김천을 중심으로 인천, 대구 등에서 2주차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