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9.02.18
[사진]부산 오디토리움 전경
벡스코 오디토리움 8000여 석을 가득 채운 이번 부산 굿뉴스코페스티벌은 기획 과정부터 온 동문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이후, 사회에서 활동하던 80여 명의 선배 단원들은 이번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3주간 워크숍을 가졌다.
개인 일정을 조정해 모인 동문들에게 부산지부 임민철 고문은 성경의 사울이라는 인물을 통해 마음의 힘을 실어주었다.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후배 단원들의 축제에 함께하고자 동문들은 어떻게 이 행사를 부산 전역에 알릴 수 있을지 회의를 거듭했다. 다양한 아이디어 속에서 예비대학생들에게 무료관람기회를 주기로 하고, 부산시 고3 학생 7000명에게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핫팩을 전달하고, 부산시 모든 구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다.
“12기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친구와 6년 만에 연락이 됐습니다. 그때 셰프가 꿈이었다고 했는데, 지금 서면 모 식당에서 헤드 셰프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많이 반가워하더라고요. 이번 기회로 다시 연락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서수원, 32세, 부산)
[청춘의 열기를 담은 청춘사진관과 세계문화체험]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인생샷’을 찍기 위한 ‘청춘 사진관’이 운영됐다. 1층에서 열린 사진관에서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기 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관객들이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자연스레 온라인 홍보가 되었다.
[사진]친구와 청춘사진관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다
[사진]공연 전 세계 각국 문화를 체험하는 관객들
“저는 아는 동생이 같이 가자고 해서 아이들이랑 같이 여기 오게 됐어요. 로비에서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주는데 여러 나라의 모자도 써보고 다양한 옷도 입어볼 수 있고 사진전도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제 아들도 원래는 해외봉사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 행사를 통해서 생각이 바뀌었대요. 일단 남들을 도울 수 있고 여러 가지 경험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아들이 굿뉴스코 해외봉사로 가고자 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생각입니다.” (권영미, 48세, 울산)
[세계 각국에서 해외봉사를 하고 돌아온 단원들의 문화공연]
[사진]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남태평양 댄스 'Haoloto’
[사진]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강렬한 아프리카의 무대 'Jeunesse’
[사진]미얀마 청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Shine The Light’
[사진]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트루스토리
“저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영상팀으로 속해 있는 친구의 초청으로 오게 됐어요. 청춘사진관에서 사진도 찍고, ‘가자 세계여행’ 부스에서 퀴즈 맞추는 거나 소원 트리에 소원 붙이는 것을 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늘 공연 보면서 저는 마지막에 연극이 가장 좋았어요. 처음에 다른 사람한테 화만 내고 혼자 지내던 사람이 마지막에 긍정적으로 변해서 주변사람한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보면서 참 감동이었습니다. 사실 해외봉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 공연을 보고 나니 다양한 경험을 쌓는데 좋을 것 같아 저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민지, 19세, 부산)
한편,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한 단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사진]밝은 미소로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라이쳐스 스타즈(왼쪽에서 두 번째 남자 단원)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참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위염과 위궤양이 있어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건강도 너무 안 좋았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임민철 고문께 들고 나갔는데 “마음에서부터 저버리면 모든 걸 다 저버리는 거야. 네가 아픈 것에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너를 도우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 봐.”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내 아픔도 지켜주시겠다는 믿음으로 라이쳐스 팀에 들어왔습니다. 몸은 힘들고 아프지만 말씀을 믿으니 밝은 미소로 춤을 출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공연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원종기 단원, 17기 에스와티니)
[사진]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축하하는 김문기 의원
“초대를 받고 이 자리에 와보니까 가슴이 벅찹니다. 2019년 대학생 해외봉사단 여러분이 세계 곳곳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귀국 보고를 하는 이 자리가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세계 곳곳에서 우리 역량을 발휘하는 겁니다. 우리 젊은이들을 보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생 여러분이 세계 곳곳으로 열정을 펼쳐 나가길 바랍니다. 여기 참여한 굿뉴스코 학생 여러분,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문기 의원 / 부산시의회 의원)
[사진]굿뉴스코 단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김창균 회장
“오늘 모처럼 초청을 받아왔습니다. 공연이 정말 멋졌습니다. IYF가 세계 각국에서 이렇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까 대한민국이 많이 발전했구나, 우리가 다른 나라에 베풀 수 있고 젊은 청소년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사랑하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같이 실천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김창균 회장 / 바르게 살기 협의회)
[사진]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IYF 설립자
이날 박옥수 IYF 설립자는 최현정 단원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제가 아는 한 여학생은 어머니가 맹인입니다. 이 학생이 어머니로 인해 천대 받고 멸시 받는다고 생각해서 항상 어머니를 원망하다가 우연히 학교에서 굿뉴스코를 만나 아프리카에 갔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대인관계가 좋지 않아 주변과 부딪히고 결국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때 지부장 사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머니가 자신의 유일한 빛인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괴로워하셨을까.’ 하고 처음으로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해 보았습니다. 그날부터 여학생의 마음이 달라지면서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굿뉴스코를 통해 학생들이 변하고 행복해지는데 이 귀한 행복이 이 나라를 덮어가길 바랍니다.”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에 촛불을 밝혔던 단원들의 공연은 부산 시민들에게 생생한 현장의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인성캠프 등을 통해 연결된 500여 명의 아동들과 학부모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부산 시민들 마음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킨 2019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오는 18일(월)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