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8.08.20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 사흘째인 7월 17일, 장차관 및 귀빈들은 부산 신항만을 찾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물류 거점 터미널은 부산항. 그중에서도 신항만은 1997년 착공 이후 2006년부터 부분적으로 개장을 시작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지금도 점점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신항만이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량은 부산항 전체의 65%로, 2020년까지 세계 2대 환적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 부산항의 야심찬 포부다. 이날 38명의 장차관 및 귀빈들은 신항만 곳곳을 둘러보며 글로벌 무역 허브의 역동적인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 부산신항만의 전경
부산신항사업소의 김재일 소장이 장차관 및 귀빈들을 환영하며 신항만을 소개했다. “총 3,500명의 직원들이 24시간 365일 근무하며 쉼없이 돌아가는 부산 신항만은 전 세계 물류량의 약 2%를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에 방문객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감비아에서 유한회사 ‘피니시 프로파일 감비아’를 운영하고 있는 파리망 사호 대표이사는 이번 부산 신항만 견학이 자신에게 무척 특별하다고 말했다.
“저희 회사는 한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해서 건물의 골조로 쓰이는 철재를 만들합니다. 부산항이 저희 회사 제품의 원자재를 수출하는 나라의 대표항구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갑니다. 저 수많은 컨테이너 중에 저희 회사로 오는 원자재가 담긴 컨테이너가 있을 수 있잖아요? 한국이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배우고 그 정신을 우리 회사 청년들에게도 심어주고 싶거든요. 이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 기쁩니다.”
▲ 부산신항사업소 김재일 소장의 신항만 소개를 듣고 있는 38명의 장차관 및 귀빈들
스리랑카 대통령실 소속 세나카 아베구나세이카라 수석비서관 역시 신항만의 규모와 시스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과거 한진해운 스리랑카 법인의 장을 맡기도 한 그는 “신항만에는 터미널이 총 몇 개입니까?” “신항만 운영 시스템의 자동화 비율은 총 몇 퍼센트입니까?”와 같은 질문들을 연이어 쏟아냈다.
▲ 스리랑카 정책조정 수석비서관이 김재일 소장의 발표가 끝난 뒤에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고 있다.
“신항만이 20피트(약 6.1미터) 길이의 컨테이너를 연간 2억 개씩 처리할 수 있는 규모라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게다가 이런 항구를 한국은 선진기술로 운영하고 있군요. 한국과 싱가포르는 공통점이 참 많은 국가인데, 서로 교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돈독해지길 바랍니다.”
▲ 레소토 청소년체육부 국장과 부차관이 창밖으로 부산신항만을 보고 있다.
▲ 부산신항만의 구조와 시스템을 관심있게 둘러보고 있는 모잠비크 법무부 장관(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토고 골프 지역에서 온 콤랑 아그봇세 도지사 역시 한국의 기술, 그리고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룩한 마인드를 토고 청소년들이 받아들여 토고가 성장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한국에 와서 산업시찰을 하니 굉장히 새롭고, 또 한국의 선진기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래를 이끌 청소년에게 우리는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한국의 선진산업이 토고에도 보급되면 우리 청소년들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희 정부도 많이 노력할 테니 한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 (왼쪽부터)도미니카공화국 외교부의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장,라틴아메리카 국장과 그의 아내,라틴아메리카 국장의 동생과 그의 아내, 미국 수행원이 부산신항만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서 즐겁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신항만이 세계적인 해양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IYF 또한 전 세계 정부 관계자들이 자국의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고 국가를 발전시킬 마인드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는 18일, 장차관 및 귀빈들은 한국 대학생들이 준비한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 19일에는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에 참석해 ‘사고를 배우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포럼의 모든 일정이 끝날 무렵에는 이들이 자국을 더욱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대안을 갖고 돌아가길 소망한다.
▲ 장차관 및 귀빈들이 전시관에서 부산신항만의 구조와 규모를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