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7.03.28
2017년 3월, 중남미 페루에서는 이례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폭우로 인해 페루 북부 지역인 피우라의 경우 24시간 동안 252mm의 비가 내렸다. 이런 홍수 때문에 대부분의 집들이 지붕까지 물에 잠기는 일이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건물에 갇혀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집을 잃은 페루 주민들은 갈 곳을 잃어버렸고, 마치 큰 태풍이 쓸고 가버린 듯 도로와 집들이 산산이 부서졌다. 북부지역인 삐우라, 친보떼 치끌라죠 등 많은 도시들이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바뀌었다. 피해자들을 구하고자 헬기까지 동원되었지만 그 많은 사람을 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런 피해 때문에 페루 수도인 리마에서도 물을 잠궈 많은 사람들이 물 없이 지내야 했다. 피해자들을 위해 IYF 자원봉사자들이 와치파 마을로 향했다.
와치파 마을은 입구에서부터 피해가 심각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차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홍수 피해가 심해 차량을 입구에 두고 걸어서 마을로 들어가야 했다. 대부분의 집이 무너졌고 진흙으로 가득 차 있었다. 또한 진흙 안에는 홍수로 인한 가구들의 파편이 널브러져 있었고 많은 주민들이 갈 곳을 잃어 거리에서 구조의 손길만 기다리는 모습으로 가득했다.
IYF 자원봉사자들은 진흙과 파편들을 청소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 진흙을 인력으로 치우는 굿뉴스코 단원들
다른 한편에서는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IYF를 비롯하여 수많은 단체들에서 생필품과 구조물품을 후원했고 자원봉사자들은 물품을 분류하고 직접 수재민들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일을 했다.
▲ 후원받은 물품 정리
“와치파 마을에 도착한 후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홍수로 인해 집이 붕괴가 되고 진흙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고 저희가 도와드리고자 했습니다. 포크레인을 사용할 돈이 없어서 집을 복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저희가 진흙을 퍼내고 집을 복구시키는 일에 도움을 드렸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완벽하게 할 수는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저희에게 봉사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열심히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페루 16기 굿뉴스코 단원 김은석
▲ 다른 봉사단들과 함께 일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