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1.09.14
캠프 마지막 날인 8월 24일 수요일 새벽 5시 10분, 학생들은 버스를 타고 UC어바인 캠퍼스로 향했다.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저마다 모여 준비운동을 하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6시 정각 마라톤 시작 신호와 함께 학생들은 약3마일 거리의 캠퍼스 원형 코스를 달렸다. 울창한 캠퍼스 숲 사이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약 한 시간 가량 코스를 달렸고, 경기 후 시상식에서는 남녀 부문 1~3위 학생들에게 각각 아이패드2, 디지털 카메라, 외장하드웨어를 수여했다.
남자 1위를 차지한 다니엘 머레노(17세, 파사데나) 학생은 15분 5초 만에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1등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스타트 라인에서 좀 늦게 출발해서 걱정을 했지만 평소 페이스대로 달리는 데에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즐겨 한다는 베레니스 카마르고(26세, 엘에이) 학생은 21분 안에 코스를 완주하여 여자 1위를 차지했다.
아침식사 후 8시 20분부터 학생들은 아카데미 클래스에 참석했다. 특히 패션 클래스에서는 영화 ‘타이타닉’의 선박 및 3D 조형물 디자인을 맡았던 유명 아티스트 Ron Pastucha 교수님을 초빙하여 드로잉 실습을 했다. 론 교수님은 마칠 시간이 지났음에도 학생들의 질문에 끝까지 대답하고 마지막 학생이 교실 문을 나갈 때까지 기다리셨다.
“학생들이 더욱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은 디자인 작업과 함께 제 인생의 일부입니다. IYF 월드캠프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어서 감사합니다. 학생들의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무척 훌륭했습니다.”
9시 20분 명사초청 강연 시간에는 UC어바인 대학의 부총장 라민 탈레시 박사님을 모시고 강연을 들었다. 대학생 시절 기숙사 학생 매니저로 일한 경험이 있던 라민 박사님은 학생들에게 늘 균형 있는 삶을 살라고 충고해왔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항상 롤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라민 박사님은 또래들간의 영향력이 인생을 크게 좌우하므로 학교 밖의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당부하셨다.
10시 30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즈 아즈마노프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 후 박옥수 목사님의 바이블 강연에서는 ‘구원을 받은 후 자신을 하나님께 맡긴 사람과 여전히 자기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은 자기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린 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시고 귀하게 높이신다.’고 말씀하셨다.
1시 반부터 시작된 컬쳐 전시회와 굿뉴스코어 토크쇼 시간에는 1년간 해외봉사를를 다녀온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아프리카, 남미 등 자신이 다녀온 나라의 문화와 경험담을 나누고 굿뉴스코어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오후 3시 및 6시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열렸다. 6시 공연에는 일반인 및 VIP들이 참석하여 그랜드 볼룸의 객석을 빈틈없이 메웠다. 4막으로 구성된 칸타타를 통해 메시아의 탄생을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었고, 마지막 곡‘Feliz Navidad’가 마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처음에는 길어 보였던 4일간의 훈련 여정이 어느새 막을 내리고 있었다. 칸타타가 마친 후 그룹별 교제시간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캠프가 끝나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