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11.23
지난 11월 19일. 서울특별시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제16회 전국 IYF 영어말하기대회 결선의 막이 올랐다. 결선 진출자는 중·고등부 54명과 대학부 27명이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결선 진출자들과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지인들로 인해 행사장안의 열기는 뜨거웠다.
본 대회 시작에 앞서 IYF 박옥수 설립자의 축사가 있었다. 박옥수 설립자는 마약을 하고 권총을 들고 다니던 앤드류가 마인드강연을 통해 삶이 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IYF가 어떻게 시작되었지 설명하였고 월드컵 통역, 국제행사 통역, 아이티 영어캠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IYF가 활동하는 부분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에게 영어로 본인의 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고 축하하였고 더 나아가 많은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하였다.
치열했던 지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올라온 결선 진출자들은 지난 본선 때 들은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원고를 보완하여 더욱 감동 깊고 수준 높은 발표를 했다.
대학부 대상 수상자인 이하민(육군사관학교 사관생도 2학년) 학생은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라는 제목으로 평범했던 여고생에서 자신감 넘치는 병사로 바뀐 내용을 발표하였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써 서울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에 모두 합격하는 행운을 가졌지만 육군사관학교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육군사관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있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어서 였다고 하였다. 이어서 ’생도 기초 훈련‘을 통해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했고, 그리고 그 어려움을 함께 해주었던 동기들로 인해 더욱 강해질 수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 내용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충분했다. 수상자 호명이 있은 후 대상을 받으러 뛰어나오는 이하민 학생의 발걸음에는 그 자신감이 넘쳤다.
고등부 대상 수상자인 정하영(명덕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A 3rd grade class room’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신의 반 담임선생님을 맡았던 Mrs.Fox 선생님과의 일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삶이 바뀐 부분을 발표하였다. 갑작스러운 Mrs.Fox 선생님의 병으로 인해 교장선생님께서 자신의 반을 맡게 되었고 그로인해 학부모들과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생겼었다고 하였다.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교장선생님은 끝까지 Mrs.Fox 선생님께 희망을 주셨고 그 희망으로 Mrs.Fox 선생님은 큰 병을 이기고 학교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단순한 행동이, 그리고 믿음과 신뢰의 표현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그 일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삶도 바뀌었다고 발표하였다.
중등부 대상 수상자인 이채원(마산제일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은 ‘Magical life’라는 제목으로 사랑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10대가 되면서 부모님과 많은 갈등을 겪게 되었고 가족의 대한 사랑과 감사함을 잊어버리고 살았다고 한다. 그때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 한권이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주었다고 하였다. 사고를 통해 온몸에 화상을 입게 된 이지선씨...모든 것이 고통으로 변해 버린 그녀의 삶을 희망으로, 소망으로 바꾸어 준 것은 가족의 사랑이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비록 손가락이 잘려나갔지만 손가락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씻을 수 있는 발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 한다는 이지선씨의 이야기를 통해 이채원 학생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진출자들은 스스로의 좋은 점이나 자랑거리를 발표소재로 삼기보다 각자 가지고 있던 문제나 어려움, 그것을 강한 마인드와 긍정적인 사고로 극복해낸 이야기를 발표소재로 삼았고 이를 통해 심사위원과 청중들은 깊은 감명을 받기도 하였다.
참가자 발표 후 이어진 박문택 IYF회장의 초청 강연. 그는 ‘기억과 마음의 편집’을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강연 했다.
“나는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펐다. 하지만 지금은 아프거나 슬프지 않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 사랑에 감사하고 고맙고 마음이 따뜻하다. 내 기억과 마음이 편집이 된 것이다. 어려움이 있어도 하루가 지나면 탈탈 털고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하루가 지나도 그 어려움에 갇혀 어렵다고 말하고, 1년이 지나도 그 어려움에 어렵다고 말하고, 10년이 지나도 그 어려움에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기억과 마음을 편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고 이야기 하며 우리에게 생기는 여러 가지 일에 있어 우리는 기억과 마음을 편집할 수 있다고 강연하였다.
10월 25일~11월 5일. 2주간의 뜨거웠던 예선과 본선, 그리고 11월 19일. 대망의 결선이 마무리되었다. 발표자들에게 그 어떤 경험보다 소중한 경험과 도전이 되었을 ‘IYF영어말하기대회’. 내년에는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한계와 부딪혀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