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09.01
지난 8월 24, 25일에 마니푸르 교육부 주최로 김재홍 교육원장을 초청하여 “제1회 마니푸르 교육자 마인드 워크샵”을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 한국에서의 청소년부 장관포럼에 참석한 교육부 장관 Dr.라탄쿠마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다.
마니푸르는 인도 동북부 끝, 미얀마 국경선에 위치한 작은 변방 주로 역사적인 아픔도 많고 지금도 여전히 인도로부터 독립하려는 운동이 일어나는 곳이다. 정부에 대한 시위로 길을 막고 “번”이라는 것을 일으켜 모든 것을 마비시키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불안한 치안과 부족한 일자리로 인해 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월드문화캠프를 참석한 장관은 그 어느 곳보다 이러한 마니푸르에 마인드교육이 필요함을 느끼며 IYF가 청소년을 위해 일해주길 간절히 바랐다. 본국에 돌아간 장관은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마니푸르 최고 호텔 컨퍼런스 홀에서 마니푸르 최고 교육자인 총장, 학과장 60여 명을 직접 초대하였다. 최고의 호텔에서의 숙식, 행사에 참석하는 90여 명의 호텔 만찬, 기자단 초청, 부주지사 축사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마니푸르 교육부에서 준비하였다.
행사가 열리기 일주일 전 반군의 대장이 정부군에게 잡혀 감옥에 들어가는 일이 생겨 일주일 동안 “번”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었고 그 문제가 해결된 듯 보였지만 행사 당일이 되어서는 반군 중 하나가 정부군에게 총을 맞아 죽는 일이 생겨 결국 “번”이 일어나게 되었다. “번”이 일어나게 되면 반정부군들은 길에서 차를 막고 모든 상점을 문을 닫고 학교도 휴교를 하고 사람들은 모두 집 안에만 있는다. 당장 3시간 후면 우리 행사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과연 초청받은 사람들은 행사장에 올 수 있을까? 나갈랜드에서 새벽에 일찍 육로로 오고 있는 김재홍 교육원장과 인도의 각지역 지부장들은 제시간에 올 수 있을까? 불안과 걱정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길을 막고 있는 반정부군들에게 “우리는 한국에서 이곳 마니푸르에 교육을 하러온 교육자들입니다. 우리가 지금 마니푸르에 있는 모든 총장과 학장들을 교육하러 가는 길입니다.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라고 이야기하니 길들을 열어주었고 제시간에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형편을 넘어서고 행사시간이 되니 부주지사를 비롯하여 마니푸르 교육계의 최고 권위자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마니푸르 국립대 총장, 마니푸르 전체 단과 학장, 교육계 사람들 60여 명이 자리를 참석하였다.
이날의 마인드 강연은 “마인드 강연의 중요성”을 주제로 했다.
"우리는 철광석도 없고 광물도 없고 농사 지을 땅도 없고 수출할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무엇을 수출해서 이렇게 많은 돈을 벌어들였나. 무엇을 수출했을까요? 무얼 판매했을까요? 보여드리겠습니다. 2012년도부터 2015년까지 무엇을 수출했는지 순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012년도까지는 석유가 대부분입니다 한국은 원유가 나지 않는다고 했죠? 어떻게 원유가 안 나는 한국에서 석유제품을 팔아서 돈을 벌었을까요? 한국은 두바이로부터 석유를 수입했습니다. 그걸 정제해서 수출한 것입니다. 한국이 세계 최고의 석유제품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한국은 누구나 좋은 기름을 넣기를 바랍니다. 1리터를 넣어서 가장 많이 가는 기름이 바로 한국 기름입니다. 2013년은 반도체입니다. 2015년까지는 반도체입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의 손에 반도체가 들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더 많은 용량의 메모리를 원할 겁니다. 한국은 가장 큰 USB 메모리를 만들어냅니다. 원가는 굉장히 싸다는 걸 아십니까? 원가는 굉장히 쌉니다. 자동차는 3위입니다. 철강제품은 7위입니다. 사실 이 모바일이 많이 팔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건 많이 안 팝니다. 한국에서 나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 한국은 무엇으로 돈을 벌었느냐. 바로 Human Resources입니다."
그렇다. 마인드 교육이다. 마니푸르의 청년 실업자는 7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들은 좋은 능력을 갖고 있지만, 잘못된 마인드로 인해 그들의 꿈을 펼쳐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참석자들은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을 했고, 이 교육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다.
강연 후 많은 분들이 질문하고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열띠게 토론하면서 각 학교에서 마인드 교육을 시작하길 요청하였다. 모든 워크샵이 끝난 후에는 총장들이 장관에게 이런 프로그램을 열어준 것을 감사해하며 계속적으로 훈련받기를 원했다. 이곳 마니푸르 모든 학교에서 마인드 교육을 할수 있는 길이 열리는것을 볼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저녁에는 장관의 특별한 초대를 받았지만 아쉽게 김재홍 교육원장의 비행기 스케쥴로 인해 급히 출국을 하게 되었다. 그 누구보다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이야기를 나누길 원해 장관이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하지만 출국을 하려고 했던 비행기에 갑작스런 환자가 생기면서 비행기 좌석을 구할수 없게 되었다. 덕분에 김재홍 교육원장과 인도 지부장들은 장관의 저녁초대를 받아 특별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장관이 우리 팀을 최고의 귀빈으로 에스코트하며 마니푸르의 관광명소를 직접 가이드해주었다. 한국에서 받은 것을 조금이나 표현하고 싶다며 온 마음으로 대접해주었다. 록탁호수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마니푸르 시내에 1500평의 땅을 IYF에 기증할 테니 센터를 지어 마니푸르 청소년을 위해 일해달라고 부탁했다.
‘인도 정부와 함께 일하라.’ 약속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