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07.06
‘2016 IYF월드문화캠프’의 둘째 날. 그 풍경이 전날과 사뭇 다르다.
그룹미팅, 아카데미, 체험활동 등 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가니 학생들 마음의 빗장이 절로 풀어진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전하는 감사와 행복의 메시지, 그리고 마음에 소망을 심는 마인드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이전에 갖지 못한 평안과 기쁨을 이곳에서 누리고 있다. 그 소망의 현장을 취재했다.
▲ 오후시간, 해운대 백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올해로 19회 째를 맞는 IYF월드문화캠프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3천여 명이 함께 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외국 참가자들과 그리고 장·차관 및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월드캠프’라는 이름 그대로, 전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전과 저녁 프로그램 시간, 5분이라도 늦으면 앉을 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학생들의 움직임이 일사불란하다. 행사가 열리고 있는 BEXCO 오디토리움의 4천 여 좌석이 행사 시작과 동시에 빼곡히 메워진다. 세상 어느 곳의, 어떤 행사가 수천 명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까. IYF월드문화캠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 행사가 열리는 BEXCO 오디토리움의 4천여 좌석이 가득 찼다.
둘째 날 학생들은 아카데미 활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올해 아카데미는 △코리안컬쳐(한국문화) △익사이트먼트(신나는활동) △월드마인드 등 총 3개의 테마로 나누어 운영되었다. 씨름, 투호,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들로 구성된 코리안컬쳐 아카데미는 외국 학생들에게 특히나 큰 인기를 끌었다. 씨름 아카데미를 찾은 코트디부아르 남학생들은 어설프게 샅바를 맸지만 능숙한 뒤집기 기술로 한국 학생들을 거뜬히 넘어트렸다.
▲ 씨름 아카데미에 참가한 코트디부아르 현지 학생들이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 씨름 아카데미에서 능숙한 기술로 한국 학생을 넘어트리는 코트디부아르 남학생
이어, 오전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MBC아트 박승규 이사의 명사강연에 이어,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다양한 래퍼토리의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 둘째 날 오전, MBC아트 박승규 이사의 명사 강연이 있었다.
마림비스트 윤대현의 마림바 독주와 아카펠라 무대가 참가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의 마림비스트 윤대현의 마림바 독주
▲ 2016월드문화캠프 주 강사 박옥수 고문
주 강사 박옥수 고문은 IYF 일원인 한분이 마음이 변화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사람들 대부분이 스스로 잘 한다고 생각하고 큰소리를 치지만 그것은 한쪽만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나의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을 본 사람들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의 세계는 뒤도 보고 앞도 보고 옆도 보면서, 하나가 옳다고 다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잘한 것만 생각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자기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월드캠프가 열리는 도시 부산은 세계적인 관광 도시 중 하나이다. 해운대, 국제시장, 동백섬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해 외국인들은 물론 한국인들에게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에 손꼽힌다. 이날 오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산 명소> 관광!
▲ "부산은 우리가 접수한다!" 오후 관광 시간, 코트디부아르 남학생들이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았다. 처음 맛보는 생선 회도 맛있게 먹을 줄 아는 학생들!
▲ 자갈치 시장에 이어, 남포동 골목에서 팔고 있는 매콤한 떡볶이도 맛보았다.
▲ 에릭·코트디부아르/드림A-7
“오후 관광을 통해 생선 회, 떡볶이 등 여러가지 한국 음식들을 맛보았습니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발전된 한국을 제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좋습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수준이 비슷했는데, 한국 사람들의 마인드가 이런 차이를 만든것 같습니다. 저희도 IYF의 마인드를 배워 우리 나라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에릭·코트디부아르/드림A-7)
▲ 남포동 길 위에서 만난 캄보디아 여학생들
"학교에서 IYF월드문화캠프를 소개해서, 이번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저는 캄보디아에서 국제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IYF월드문화캠프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반 친구들과 함께 부산 시내를 돌아다니니 무척 좋습니다.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 (비나 켐·캄보디아/드림-C8)
▲ 태국전통문화공연
▲ 고운 자태를 뽐내는 부채춤 무용수들
저녁 시간, 라이쳐스스타즈의 댄스 공연과 태국전통댄스, 한국고전무용 부채춤이 무대 위를 수놓았다. 특히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 부채춤 무용수들이 등장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바로 이어, 뮤지컬 <루즈벨트>의 화려하고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소아마비에도 불구하고 미국 32대 대통령에 당선되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이끌어낸 루즈벨트 대통령의 이야기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뮤지컬 <루즈벨트>
깜짝 무대도 마련됐다. 말라위 전 영부인이자 현 대통령 고문인 칼리스타 무타리카 여사가 무대 위에서 학생들과 만났다.
▲ 말라위 전 영부인이자 현 대통령 고문인 칼리스타 무타리카 여사가 IYF에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말라위의 50% 국민이 밥 한끼 먹지 못할 만큼 아주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외국인들은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말라위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곧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IYF는 정말로 말라위에 돌아왔습니다.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요. 이들은 정말 다른 사람들입니다. 제가 여기에서 듣는 강연, 다른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고 나누는 이러한 자리가 IYF와 저를 더 가깝게 해주었습니다. IYF가 하는 일은 제가 함께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이러한 일들에 저만 감동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같은 감동을 받았기를 바랍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 다음주쯤 우리 모두 기쁨으로 살게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IYF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즈마노프
▲ 그라시아스합창단 솔리스트 오바울의 독창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이날 저녁 바이올린 독주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넘버들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준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즈마노프가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곡>, 차이코프스키의 <러시안댄스>를 연주했고,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의 <카르멘> 서곡, 반효진의 <Habanera> 오바울의 <Votre Toast>, 최혜미의 <E. Sanctus>, 우태직의 <거룩한 성>이 차례로 공연장 안에 울려 퍼졌다.
▲ 2016 IYF 월드문화캠프의 주 강사 박옥수 고문
▲ 학생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어주는 마인드 강연!
▲ 밝은 미소의 참가자들
다음주 14일(목)까지 이어지는 2016월드문화캠프가, 학생들의 마음에 끊임없는 소망을 주는 ‘소망 창고’가 되어 학생들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