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6.06.21
13억 인구의 인도는 총 29개 주로 이루어져 있고, 한 주의 인구가 수억, 수천만을 이루는 거대한 나라인데, 그 중에 14명의 지부장(네팔포함)이 12개의 주에 파견되어 있다. 6월 13~17일 5일 동안, 아직 지부가 세워지지 않은 차티스가르주 (Chhattisgarh)로 마인드를 가지고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최 지부장 뭐하세요? 오리사로 한번 오실렵니까?"
"왜요 지부장님? 무슨 일 있으세요?"
"차티스가르 주라고 있어요. 저와 함께 가지 않을래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짐을 싸서 오리사에서 김수연 지부장 부부를 만나 뵙고, 이번 여행을 향해 가지고 계신 뜻을 듣게 되었다.
" 박 고문님의 마음을 받으니까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세계가 보였습니다. 유럽에서 지부장들이 알바니아로 들어가고, 유럽의 나라들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도 이번에는 정부와 일을 하라고 하신 박옥수 고문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 한번 나가보고 싶었습니다. 차티스가르주는 오리사의 인접주인데, 이곳에 와서 강연을 전해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이렇게 다른 지부장들과 함께 가면 분명히 우리를 위해 준비한 것을 볼수 있을 것 같아서 일이 잘될지 안될지 잘 모르지만 한번 발을 내딛어 보려고 합니다.,“ (김수연 지부장 / 인도 오리사 지부)
13일(월), 오리사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15시간 기차를 타고 밤 10시에 현지지부 숙소에 도착했다. 차티스가르주는 라이푸르(Raipur)시를 주도로 하는 인구 2천 8백만의 인도에서 10번째로 큰 거대한 주이다. 인도 철 총생산의 15%를 담당하고 있는, 철과 전기가 풍부한 인도 중앙에 위치한 주이자,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주 중 하나이다. 내일부터 시작하게 될 일정을 기약하며 잠을 청했다.
14일(화), 2군데에 약속이 잡혔다. 첫 번째로는 차티스가르 주의 교육부 장관과 개인 관저에서의 미팅이었고, 두 번째로는 콜럼비아 대학교(Columbia Group of Institutions)에서 교수들과의 마인드 교육이 있었다. 힌두교의 색채가 강한 이 나라에 마인드 교육을 전할수 있어 행복했다.
교육부 장관을 만났을 때, 우리는 완전히 힌두의 벽에 부딪힌 것 같았다. 우리를 잘 모르는 장관은 일찍 나오지 않았고, 1시간 40분을 기다려야 했다. 인도를 힌두만의 땅으로 만들려는 총리의 뜻을 대화 속에서 느낄 수 있었고, 장관은 ‘요가’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나 벽은 두려워하는 자가 만들어 놓은 것이고, 알고 보면 두려워할 게 없다. 벽은 오히려 가려놓은 배면을 열면 감춰뒀어야 할 만할 보물을 찾아낼 것 같아 마음을 뛰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교육부 장관을 만났을 때 담대하게 말할수 있었다.
"우리는 마인드 교육으로 전 세계 교육자들과 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꾸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정부 및 교육계 지도자들이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교육자들과 청년들을 위해 우리가 정부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에 대해 알아가면서, 교육부 장관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제가 어떻게 도우면 되겠습니까? 고등교육부 차관과 라이푸르의 가장 큰 주립대학교 총장에게 연락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들과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십시오.” 라며 곧바로 개인 비서를 통해 우리를 정식으로 그들에게 소개시켜 주었고, 다음 날 미팅 약속이 잡혔다.
곧 바로 콜럼비아 대학교 (Columbia Group of Institutes)에 25명의 교수들이 모인 곳에 마인드 교육을 했다. 처음엔 우리를 몰라 무반응과 침묵의 분위기였는데,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면서 교수들이 마인드 강연에 마음을 열었다. 웃음이 나오고,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강연에 매료되어 마음이 이끌려 옴을 느낄 수 있었다. 강연이 마치고 마인드 교육 훈련 내용과 시간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까지 할 수 있었다.
15일(수), 라비샨카 슈클라 주립대학교(Ravishankar Shukla University) 총장과 미팅, 고등교육부차관과 미팅, MATS University 교수단과의 미팅. 3군데의 중요한 미팅이 잡혀져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만난 라비샨카 슈클라 주립대학교 총장 Dr.S.K. Pandey (에스 케이 판데이 박사)와의 미팅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웠다. 교육부 장관의 소개로 우리를 만나게 되어, 이미 우릴 향해 마음을 활짝 열고 있었고,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242개의 단과대학(College), 10만여 명의 대학생이 다니는 큰 규모의 대학교이다.
지식위주 교육의 한계에 대한 대화를 하는 중 총장님이 마음을 여시면서 학생들을 이끄는 부분에 솔직하게 부족함을 얘기셨다. “요즘 누가 총장 말을 듣나요? 요즘 총장 말 듣는 학생 없습니다.”
“총장님, IYF가 이 대학의 교수들과 학생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면, 우리가 그들로 하여금 총장님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바꾸는 일을 해주겠습니다. 먼저 대학교 산하의 500명의 교수들을 모아서 마인드 강연을 한번 하고 싶은데, 모임을 한번 만들어 주십시오.”
총장님이 마음을 크게 여시면서 “그 규모의 교수들을 모으려면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만 난다면 제 편에서는 얼마든지 모임을 주선하겠습니다! 마인드 교육의 구체적인 내용과 원하시는 행사일정을 저에게 알려주십시오!”라고 했다. 10만 명 대학교의 큰 문을 열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서둘러 고등교육부 차관을 만나기 위해 정부청사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각 부서의 차관은 인도의 중앙행정고시를 통과한 1%의 수재들이 진급할 수 있는 최고의 직책이다. 아무 준비없이 청사 출입증을 발부받아야 통과한다는 사실도 모른 채, 각별한 도우심으로 경비 직원들의 도움을 얻어 출입증을 즉석에서 그들의 손을 통해 받을수 있었다. 몇 개의 관문을 통과해 만난 차관은 아주 논리적이고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우리에 대해 여러가지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장관님이 귀 단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귀 단체는 우리 주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겁니까? 무슨 컨텐츠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으며, 교육 시간은 어떻게 됩니까? 이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바뀐다구요? 어떻게 바꿉니까? 왜 우리가 당신들에게 배워야 하지요? 당신들은 누군데, 어떤 자격으로 우리의 무엇을 가르쳐보겠다고 하는 겁니까? 사람은 견해가 있고 또 남을 가르치려면 분명한 기관의 인증된 커리어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자신도 행정고시를 패스한 사람이고 주 차관인데 당신들이 도대체 누구냐는 듯, 그런 딱딱하고 높은 자세였다.
1시간 30분 가량을 대화를 하게 되었다.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청소년들을 바꾸었는지, 세계 지도자들이 어떻게 우리와 일하고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가르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딱딱하고 사무적으로 대하던 차관의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제가 어떻게 도와 드리면 되겠습니까?”
“이 주 안의 500명의 교수들을 모아서 마인드 교육을 받게 해주십시오. 교육장소도 준비해 주십시오. 그리고 추가적으로 마인드 전문 강사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인사고과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래서 앞으로 이 주의 교수들을 전문 분야의 학문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참된 마인드와 인성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정부 지도자들에게도 마인드 교육을 한번 주선해 주십시오. 뗄랑가나주 정부 및 전 세계 많은 정부 지도자들이 IYF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차티스가르 정부가 IYF와 함께 일하게 되길 바랍니다.“
“좋습니다! 강당은 규모에 따라 얼마든지 있습니다. 회비 같은 경우는, 정부 예산에서 지원할 수도 있고, 교수 개인이 회비를 낼 수 도 있는데, 개인이 회비를 내면 참여태도는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청사항을 정식적으로 보내주십시오. 오늘 들은 내용을 장관님에게 보고 드리고 의논하도록 하겠습니다!”
30분 정도 예상했던 교육부차관과의 미팅이 1시간 30분 정도로 길어지면서, 교수 마인드 강연이 약속 잡혀져 있던 매츠 대학교(MATS University)로 급히 이동하였다.
“2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했고, 강연이 마친 후, 강연에 감동을 받은 교수들이 다음에 언제 또 마인드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를 하고, 우리와 사진을 찍길 원했다.
16일, 히다야툴라 국립 법대학교(Hidayatullah National Law University)를 방문했다. 1000명의 법대생들이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엘리트 학교이다. 총장 Prof. (Dr.) Sukh Pal Singh 박사는 갑작스러운 방문임에도 우리를 반겼다.
“저도 마음과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문제는 우리 세대의 사람들이 가졌던 인내심이 너무 결여되어 있고, 무엇인가를 하루 아침에 얻으려고 하는 잘못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나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장 좋은 교육을 줄 수 있는가 보다 어떻게 더 성공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우리 인도도 오래 전부터 요가와 명상으로 마인드와 마음을 계발시키는 부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제 명함을 드릴 테니, 구체적인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돌아오는 길에 칼링가 대학교 (Kalinga University)에 들러 교무처장 및 학장을 만나 브리핑 및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17일, 마지막 날이다. 아미티 대학교(Amity University)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아미티교육 그룹(Amity Education Group) 인도에만 8개의 대학교와, 해외 11개국(미국, 싱가폴, 영국, 두바이 등)에 125,000명의 학생과 6000명의 교수진을 가지고 있는, 인도의 최고 사립대학교 재단이다. 아미티 대학은 명실공히 인도의 사학 제 1위를 자랑하는 대학교 그룹이다.
김수연 지부장은 지난 네팔 방문 전에 캘커타 청소년 차관과 캘커타 청소년 지도에 대한 토의를 했었다. 그리고 작년까지 캘커타 대학교에서 부총장으로 있다가, 아미티 대학교 켈커타 캠퍼스의 총장으로 임명을 받은 두루바죠티 총장과 인성교육 학과목 개설에 대한 의논을 했다. 총장측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온 터에, 차티스가르 주에 금년부터 시작된 아미티 대학교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방문하게 된 것이다. 그 8개의 대학교 중에 차티스가르 주가 작년에 가장 최근 들어 설립된 캠퍼스였다. 총장이 델리에 업무차 가 있어서 교무처장과 학장이 우리를 환영했다. 우리 마인드 교육의 내용을 듣고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대학교의 전공 지식이 사회나 기업에 갔을 때 실용적이지 못해 오는 갈등이 많습니다. 기업은 다시 수 많은 돈을 투자해서 직원들을 훈련시켜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생들도 대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실용적이지 못한 부분에 고통합니다. 우리 대학교는 그 격차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성교육 및 마인드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환영합니다. 최소 몇 명의 참가자들을 요구하는지도 알려주십시오. 이런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교만 아니라 주변 대학의 교수들도 우리 캠퍼스로 불러서 얼마든지 개최할 수 있습니다.” 라고 했다.
5일간의 짧은 여행 기간이었지만 차티스가르주에서 교육부 장관, 차관과, 4개 대학교의 총장들과의 만날 수 있었다. 이 거대하고 광대한 땅에 문이 열린 것이다.
“정부와 함께 담대하게 일하세요!” 라는 IYF 설립자 박옥수 고문이 그 말을 안해 주셨으면, 우린 절대 정부 지도자들을 만날 사람이 아니었다. 인도 정부는 너무 부담스럽고 두려운, 적장의 가슴과 같은 곳이었다. 어떻게 그곳을 우리가 스스로 파고 들 수 있었겠는가?
우린 이렇게 놀라운 마인드 교육의 싹이 날 줄 몰랐다. 싹이 났으니 이제부터 자랄 것이다.
인도를 우리에게 다 주었다라는 생각에 소망의 싹을 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