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섯 번 째 태국 월드 캠프가 북부지방에서 3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치양라이 대학에서 1박2일 캠프에 9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고, 29일 람팡 두싯대학에서 300여명, 10월 30일부터11월1일까지 2박3일 파야우대학교에서 2000여명, 11월 2일에는 람팡의 고등학교에서 300여명의 학생들이 캠프에 참석해 마인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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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치앙라이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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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람팡 두식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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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파야우대학교 |
지금까지의 캠프는 30명 가량의 홍보팀들이 먼저 캠프가 열릴 지역에 가서 홍보와 접수를 하며 캠프를 해온 것과 달리, 이번 캠프는 올 2월초 탐마삿 월드 캠프 총장포럼에 참석한 파야우대학교 부총장이 마음이 열려 자신의 대학교에서 캠프를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앞으로 많은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우리를 초청해 캠프를 개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이번 캠프가 더욱 뜻깊다.
처음부터 한주간으로 계획되어 있던 것은 아니었으나, 초청강사로 오실 박희진 지부장과 의논하는 가운데 파야우대학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다른 학교에서도 캠프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고 다른 학교에서도 캠프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월드 캠프는 장소, 숙소, 식사 등 모두 파야우 대학교에서 지원하여 학생들이 무료로,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었다. 월드 캠프 첫째 날, 200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대망의 개막식을 열었다. 파야우대학교 부총장의 환영사, 파야우 도지사의 축사, 단아한 부채춤, 강렬한 불레리아 그리고 감미로운 리오몬따냐의 노래는 학생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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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야우 도지사의 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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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0일, 파야우대학교 월드 캠프 개막식에 참석한 VIP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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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캠프가 있는 곳에서 빠질 수 없는 건전 댄스, Righteous Star |
개막식 메시지로 박희진 지부장은 두리안을 비유로 하여 '사람마다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며 마인드 강연의 필요성과 IYF가 시작된 계기를 전했다.
"오늘 마인드강연 시간에 친구들과 다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같이왔는데, 강연 시간마다 친구들과 '나는 네가 필요해'라고 얘기 했는데. 사실 쑥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더 친해진 것 같아서 기뻐요." (끄라따이/1학년/파야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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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드 강의 시간, 친구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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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프로그램으로 아카데미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한국어 아카데미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게임과 같은 교육적 아카데미와 문화를 알리는 김치 아카데미, 태국 마사지 아카데미, 태권도 아카데미 그리고 그 외 그림 그리기 아카데미 등 여러 아카데미가 준비 되어 학생들을 맞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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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대표하는 음식, 김치 아카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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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그리기 아카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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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 아카데미 |
"평소 후배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편도 아니고, 자주 만날 수도 없었는데, 오늘 캠프에서 후배들과 게임도 하고, 다른과 친구들과 얘기도 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김치 아카데미에 가서 김치도 만들고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고 선생님도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좋았어요. 그리고 한국 아카데미에서 한국드라마에서 자주 듣던 말들도 배우고, 드라마에서 나온 짧은 장면들을 통해서 말을 배우니까 지루하지도 않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이프/ 3학년/ 파야우대학교)
오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게임 시간과 ‘Good News Corps(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해외봉사를 다녀온 선배 단원들과의 그룹 미팅이 있었다. 학생들은 선배 단원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고, 500여명의 학생들이 해외봉사자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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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시간 |
"기숙사 입구에서 홍보하는 걸 보고 왔는데, 여기서 해외에서 온 대학생들과 만나서 기뻤고요.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다녀온 ‘디야’라는 선배의 트루스토리를 보았는데, 동생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누구와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저도그 선배처럼 한국에 가보고 싶습니다." (모/ 1학년/ 파야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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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쳐 페스티발, 선배 단원들은 자신이 다녀온 나라의 부스에서 그 나라에서의 경험과 문화를 얘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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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부스는 10월 31일, 할로윈 분위기에 맞춰서 분장을 하고 학생들을 맞이 했다. |
그 날 오전과 오후, 박희진 지부장은 척박했던 죽음의 땅 두바이의 변화와 미국의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정확히 발견하고, 다른 사람의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부분과 지혜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지 않고 살았는데, 강연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내 마음을 얘기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아직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먼저 이야기를 시작할 거에요." (빤/ 2학년/ 파야우대학교)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레드 우드'라는 나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선생님께서 나무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뿌리를 다른 나무와 엮어두고 새로 자라는 나무를 위해서 자신의 가지를 꺾는다고 하셨는데, 우리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마음이 큰 힘이 된다는 게 기억에 남았어요." (앤/ 3학년/ 파야우대학교)
이번 한 주간 파야우대학교 월드 캠프를 중심으로 3500여명의 학생들에게 IYF에 대해 알려줄 수 있었다. 내년 초에 있을 월드 캠프에서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의 변화를 입고, 밝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