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4.06.12
5월 30일, 400여명의 14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지원자들이 IYF대덕센터에 모였다.
1차 워크숍은 지원자들에게 봉사마인드를 심어주고, 정해진 답만을 요구하는 현시대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함께 깊이 사고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다.
첫 날 저녁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대학생 건전댄스그룹 ‘라이쳐스스타즈’의 밝은 미소와 신나는 댄스, 그리고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아름다운 연주는 다소 어색했던 분위기를 훈훈하게 바꾸어주었다. 9-10명의 지원자들이 한 반이 되어 자기소개도 하고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가까워졌다.
공연 후 이어진 박옥수 IYF설립자의 마인드 강연. "사람의 마음은 몸보다 천 배, 만 배는 더 세밀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조절하는 법을 잘 모릅니다. 어디에서 엑셀을 밟고, 어디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정확한 방법을 모릅니다." 라고 서두를 시작 하였고 “마음의 세계를 알면 우리 모두 행복해 질수 있습니다. 저는 학생 모두가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라고 강연하며 우리 모두가 마음의 세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둘 째 날, 14기 지원자들을 모두 긴장시키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면접!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이번 면접은 지원자들이 지원하는 국가에 대해, 그리고 해외봉사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준비되었다. 또 이번 워크숍 교재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고 답하는 시간도 있었다.
박가나 (22, 전남대, cohesion10) 지원자는 워크숍 교재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에서 여섯 가지 삶의 단계를 읽으며 느낀 점을 말해보라는 질문에 "나는 1,2 단계를 놓치고 살아왔다. 내가 왜 고통스러운지를 모른 채 행복해지려 노력했지만 또 다른 이유로 다시 고통스러워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너무 높은 위치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조금만 낮은 마음으로 살았다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 행복을 놓치고 살아왔다." 라고 답했다.
스케줄 사이사이에 있는 쉬는 시간에는 두 세 명 씩 모여 마음의 이야기를 하는 지원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느껴진 것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를 두려워해 평소에는 쉽게 꺼낼 수 없었던 깊은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는 것을 보며 지원자들이 마음의 세계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마음을 열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면접이 끝난 후 미니 올림픽을 하기 위해 지원자들이 운동장에 모였다. 여기에서 하는 게임들은 봉사를 나가 오지 마을에 사는 현지 학생들을 위해, 또 청소년 캠프 준비에 유용하게 쓰인다.
조수완 (21,순천대, Cohesion10) 학생은 "미니 올림픽을 하면서 승패를 떠나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학교에서 하는 체육대회에서는 오로지 우승만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우승하지 못하면 기합을 받기도 한다. 이겨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즐길 수도 없고, 몸이 다쳐도 신경써주지 않아 체육대회를 싫어했다. 하지만 미니 올림픽에서는 팀원들끼리 못해도 다독여주고 이끌어 주니 즐기면서 할 수 있었고, 마음을 맞추고 화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고 말했다.
명사초청강연 시간에는 전 경일대학교 이남교 총장의 강연이 있었다. "미국에 있는 필립스 아카데미는 일류 고등학교이다. 이 학교에서는 나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도록 가르친다. 실제로 이 학교를 나온 사람 35명 중 1명은 매년 미국 백과사전에 실릴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남을 위한 삶이 결국은 나를 위한 삶이 됐음을 알 수 있다." 라는 강연을 들으며, 자신을 위한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우리에게 어떤 게 진짜 나를 위한 삶인지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셋 째날 아침, 지원자들은 워크샵 기간 마인드강연의 교재로 사용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의 내용으로 시험을 치뤘다. 총 4문제로 이루어진 시험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연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배운 마음의 세계에 대해 깊이 사고해볼 수 있게 해주었다.
선배 단원들의 경험담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멘토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선배 단원들은 후배 단원들을 위해 현지에서 사온 음식, 전통 악기, 물품 등을 준비했다.
1년 후 정해진 나라에 가서 지낼 그날을 기대하며 선배들이 해주는 설명을 듣고 또 질문을 하는 지원자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또한 자신이 다녀온 나라에 대해 설명하는 선배단원들의 눈빛을 보며 얼마나 그 나라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멘토와의 만남 시간을 끝으로 2015 제 14기 굿뉴스코 1차 워크숍이 마무리 되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지원자들에게서 행복해하는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이 지원자들이 평소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과는 다른 방면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고, 함께한 모든 지원자들이 일 년 뒤에 전 세계로 흩어져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