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4.03.06
[서울] "귀국발표회는 저에게 1억보다 더 값진 선물이 되었습니다."
-대단원의 마지막 공연인 서울 ‘12기 굿뉴스코 페스티벌’
지난 3월 2일(일), ‘12기 굿뉴스코 페스티벌’ 전국순회공연의 마지막인 서울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12기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며칠간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떨쳐버리고 하늘에서 축복이라도 한 듯 아주 맑고 화창한 날씨였다. 특히, 서울공연은 예상보다 많은 관객에 올 것으로 예상돼 오후 3시 30분과, 7시 두 차례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공연장으로 들어가고 싶어 줄을 지은 관객들로 로비 통행이 거의 마비가 됐다. 7시 무렵, 하우스오픈과 동시에 1층 객석은 만석이 되었고, 아쉬워하며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관객들을 볼 수 있었다.
이날 많은 귀빈 중, 민주당 김성곤 의원, 코트디부아르 실베스트르 코아시 빌레 대사, 세계사회체육연맹 이강두 명예총장 이 참석하였고 특히, 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경험담이 감동적이었고, 학생들이 해외봉사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얻은 것으로 인생이 바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주위 많은 젊은이들에게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적극 권하고 알리고 싶습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학생들의 표정에서 아쉬움을 읽을 수 있었다. 한 달이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공연을 준비하고 안무를 만들면서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하고, 의견도 나누며 서로가 가까워지 시간이 되었다.
“부모님이 따로 사신 지 3년째가 되었습니다. 저는 여동생, 남동생과 함께 엄마와 지내고 아버지는 혼자 사시는데 집은 어딘지 모릅니다. 부모님께서 서로 대화가 없이 사신지 오래 되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두 분이 공연장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정말 바쁘셔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 진주에서 창원 공연을 보려고 먼 길을 오셨습니다. 그 것도 두 분이 같이. 한 차를 타고 오셨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를 위해 부모님께서 모인 것도 감동이지만 공연을 본 후 감동을 받으셔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처음에는 귀국발표회에 함께 하는 것이 싫었는데 터키 IYF지부장님이 귀국발표회에 가면 1억을 번다고 하신 말씀이 계속 내 마음에 남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대로 귀국발표회는 제게 1억보다 더 값진 선물이 되었습니다.” 영상팀 터키 12기 김두희
“아프리카로 해외봉사 활동을 다녀 왔기 때문에 무조건 아프리카 댄스를 해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댄스팀으로 가게 됐습니다. 팀에 들어갔을 때는 전체 인원이 네 명뿐이라, 내가 다른 사람보다 잘한다는 생각에 팀원들을 무시하며 마음을 닫고 지냈습니다.
우리 댄스팀 멤버 한 사람씩 연습에 임하는 자세와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나보다 마음이 낮았습니다. 우리 멤버들이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마음이 들 무렵, ‘자신 속에 빠져 살면 마지막은 사망이고 저주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마음을 여십시오!’ 그제서야 내 마음이 얼마나 교만하고 높은지 발견됐습니다. 난 아카시아처럼 남을 찌르는 가시나무이지만, 부족한 나를 무대에 세우시기에 그 무대는 나에게 너무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뿍뽁팀 브룬디 12기 유창석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박옥수 IYF 설립자는 그 어느 때보다 힘있게 행복한 삶을 사는게 어떤 것인지을 관객들과 굿뉴스코 단원들에게 전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3,4번 정도 참석했습니다. 저희 아이도 고등학교 때부터 보면서 가고 싶어 해, 작년 2013년 한 해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오고 큰 변화를 일구어 냈습니다. 특히, 지선경 학생의 ‘트루스토리’에서 힘든 가정환경을 극복하는 과정들이 가장 감동 깊게 와 닿았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열정을 다해서 목표를 향해 함께 만들어 가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윤정례 / 안양 (페루 장세영 단원 어머니)
“손녀딸이 어린아이인줄만 알았는데, 해외봉사를 통해 많이 성숙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최측에 감사하고, 많은 대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재석 / 일산 (호주 김혜연 단원 할아버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행사를 관람했습니다. 귀국발표회 공연 하나 하나가 감동적이고 저 학생들이 너무 많이 부럽습니다. 둘째 아이 친구도 올해 굿뉴스코를 갔는데 우리 아이들도 굿뉴스코로 꼭 보내고 싶습니다." 장제용 / 서울 강북구
“1년 동안 각 나라에서 지내는 시간을 떠올리며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페스티벌은 끝났지만, 개강을 하고 사회에 나가서 각 나라에서 배웠던 것들, 페스티벌 중에 서로에게 배웠던 마음들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서수정 / 페루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들에게 ‘12기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끝났다.
하지만, 이들에게 심어졌던 1년간의 추억들, 또 한 달 남짓한 시간들을 통해 서로를 통해 배운 마음과 열정, 어떤 단원은 인생의 목표를 바꿀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