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월드캠프, '마음을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마음이 행복한 동안 절망은 들어오지 못한다."
21일 치카라대학에서 열린 인도 월드캠프 개막식에서 인도 학생들이 준비한 댄스 ‘펀잡’주(Punjab State)의 대표적인 댄스 <Bhangra>와 한국 학생들이 인도노래에 맞춰 선보인 댄스 <마히베>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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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angra>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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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노래에 맞추어 한국 학생들이 공연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는 청소년들이 각 국의 문화공연을 통해 교류하도록 하고, 그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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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문화 공연『마히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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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인드강연을 통해 내면을 성숙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에게 선사해왔다. 그 도전 속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교류는 가시적인 것뿐만이 아닌 내면의 교류를 이끌어 내어 지구촌의 청소년들이 연합하게 하는 힘이 있다. 밝고 건전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에 그 속에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깨끗함이 담겨있다.
“IYF의 모토는 도전, 교류, 연합입니다. 치카라 대학의 로고는 ‘너의 잠재력을 발견해라’입니다. 오늘 본 <마히베> 인도 댄스 공연은 이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입니다. 도전, 교류, 연합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질서를 잘 지키고 예의바른 학생들을 보면서 치카라 대학교 학생들의 미래를 그려보았습니다. 한 달 동안 한국학생들이 치카라 대학에서 월드캠프를 준비하며 본 대학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을 보며 기뻤습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의 많은 장점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IYF를 본교에 초청한 이유였습니다”
- Dr. MadhuChitkara(치카라 대학 부총장) 환영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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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사 전하는 Dr. MadhuChitkara 치카라 대학 부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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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 전하는 Mr.V.K.Singh,IAS(Finance Secretary_Chandigu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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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감명 깊습니다. 인도 노래에 맞추어 한국 학생들이 공연하는 것이 완벽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캠프에서 훈련을 받아온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훗날 인도학생들이 한국 노래에 맞춰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 Mr.V.K.Singh,IAS(Finance Secretary_Chandigurh) 축사 中
그 외에도 Dr.R.W.AlexanderJesudasan (Principal, Madras Christian College), KetanBhagat(Author) 등 많은 귀빈이 참석해 IYF에 관심을 보였다. 이는 치카라 대학 부총장이 월드캠프 개막식을 앞두고 한국 부채모양의 초대장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알렸기 때문이다.
IYF 홍보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크리스마스 칸타타 등 전 세계 곳곳에서 IYF가 하고 있는 민간 외교역할 등이 한 눈에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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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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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아프리카 전통문화공연에 이어 한국의 전통 부채춤은 꽃과 나비로 무대를 수놓았다. 부채의 끝을 맞닿아 파도처럼 일렁이는 한 줄의 물결이 무대에 펼쳐지자 관중석에서 탄성이 쏟아진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을 전날 20일부터 접한 학생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소개를 들으면서부터 환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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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 김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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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음악원 출신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자람 씨가 함께했다. 온 몸으로 쏟아내는 InviernoPorteno (A. Piazzolla)의 멜로디는 깊은 인상을 주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리듬과 조화를 이룬다. 음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그와 최고의 음악을 학생들에게 전달코자 하는 IYF의 배려에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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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박진영 Ah,Je Veux Vi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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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은 소프라노 박진영, 최혜미의 솔로공연에 매료되고 우정의 의미가 담긴 <E. YehDosti>(인도영화 Sholay 삽입곡)가 울려 퍼지자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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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시아스합창단 E.Yeh Dos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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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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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옥수 IYF설립자는 ‘마음을 행복한 방향으로 운전하는 것’에 대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자신의 마음을 운전할 줄 몰라 마음이 가는 데로 끌려가며 많은 대학생들이 게임중독, 마약, 술 등에 빠져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메시지를 시작했다. 어떤 사람이 소망이 없이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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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메세지 전하는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 |
그는
“마음을 운전하는 법은 마인드 강연을 통해 배웁니다. 사람들은 마음의 운전을 할 줄 몰라 마음이 가는 데로 끌려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마음이 행복하면 삶도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IYF 설립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고 마음을 녹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전에 몰랐던, 새로운 것을 얻었길 바랍니다” (시달스_Glory 7반)
지식을 가르치는 곳은 많다. 하지만 마음의 세계에 대한 지혜를 가르치는 곳은 드물다. 그렇기에 10년, 20년이 지나면 마음이 깊게 여문 IYF 학생들이 이 세상을 이끌어 갈 것이다.
앞으로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세상에 나가면 어려운 일들을 많이 만날 것이다. 하지만 마인드 강연을 통해 배운 어려움을 넘기는 지혜가 그들에게 잠재되어있다. 이번 캠프기간동안 치카라 대학생들도 마음의 세계를 정확하게 배워 다른 나라에 있는 IYF단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