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8.30
[유럽] 비엔나로 찾아 온 한국 캠프 2013
-유럽에 뿌려지는 Korea Culture
▲ 마지막 날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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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IYF비엔나지부에서 코리아 캠프가 열렸다. 캠프에는 독일에서 캠프를 돕기 위해 온 3명의 굿뉴스코 단원들과 현지 오스트리아 학생 2명이 자원봉사를 지원하여 캠프를 도왔다. 1주 전부터 시작된 준비기간에서 직접 물품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수정했다.
▲ 팔도유람(서울) |
▲ 팔도유람(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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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침부터 시작된 코리아 캠프에는 약 30명의 현지 학생들이 참가했다. 페이스북과 거리 홍보를 통해서 우리 소식을 듣고 참석을 했는데 비엔나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여러 도시에서 캠프 소식을 듣고 오랜 시간 기차를 타고 참석했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끝자락 브레겐츠에서 온 자매 둘은 코리아 캠프를 참가하기 위해 이틀 간 집을 빌려 참가하는 열정을 보이며 캠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코리아 캠프에서는 한국어 수업, 한국의 도시체험, 아카데미, 명랑운동회, 미디어강의, 역사인물수업 (이순신장군), 사투리 교실, 런닝맨, 마인드강연 등의 한국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 팔도유람(부산) 중 비닐을 뒤집어 쓴 학생들 |
▲ 팔도유람(경주) 중 설명을 듣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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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에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태권무와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한국어 수업, 작은 팔도유람, 명랑운동회를 했다. 참가자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반에 소속이 되었고, 서로 처음 본 학생들이 많았지만 반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좀 더 서로가 가까워질 수 있었다.
아침에는 “한국어 쉽게 배우기”와 한국의 4개의 도시(서울, 부산, 경주, 안동)를 1시간 동안에 체험하는 “작은 팔도유람”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점심시간에는 참가학생들이 김밥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한국의 음식을 체험하였다. 점심 후 아카데미 시간에는 4개의 다양한 교실을 만들었다. 서예, 태권도, 한의학과 K-pop을 배웠다. 이 중에서 특히 K-pop과 태권도 교실이 인기가 가장 많았다. 태권도 교실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한 호신술이 인기를 끌었다.
▲ 태권도 아카데미 |
▲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호신술을 배우는 학생들 |
▲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쓰는 학생들 |
▲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쓰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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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우리나라 학교운동회를 축소한 “명랑운동회” 시간을 가졌다. 명랑운동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공기놀이, 닭싸움, 제기차기, 윷놀이를 비롯해 요즘 현대놀이인 젓가락으로 콩옮기기, 몸으로 말해요, 디비디비딥 게임을 했다. 그리고 운동회의 꽃인 박 터트리기! 모두가 한마음으로 터트려 첫 날을 마무리했다.
▲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가 어색한 학생들 |
▲ 몸으로말해요 게임 중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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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반마다 서로 어색했지만 한국 문화를 통해 하나가 되고, 한국을 통해 경쟁하고 협력하는 하루를 보냈다며 특히 그 중에서 “몸으로 말해요” 시간에는 모두가 말을 할 수 없지만 몸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해서 너무나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현지 학생이 인터뷰했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우리들의 마음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바위 속에 갇혀있는 천사를 해방시키는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통해서 주위의 사람들을 볼 때 편견을 버리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전해들었다.
▲(왼쪽부터) Dvira Barsh(동생) & Alich Barash(언니) 자매 |
첫째 날 마인드 강연이 끝난 후, 알리스(Alice Barsh, 20)는 “우리는 살면서 ‘너는 이것을 해야만 해! 너는 저것을 해야만 해!...’ 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하지만 법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겉과 속이 다르게 살아가요. 누군가가 너에게 항상 법을 지키고 살아가라고 한다면 우리는 행복할까요? 아니죠. 우리 각자가 나약함을 정말로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번 마인드 강연을 통해 깨닫게 되었어요.” 라고 했다.
건전 댄스 배우기로 시작 된 이튿날에는 미디어 강의, 역사수업, 사투리수업, 런닝맨을 하였다.
특히 미디어 강의 시간에는 드라마의 명대사를 굿뉴스코 단원들의 짧게 연극으로 보여주며 현지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학생들은 단원들의 연기를 통해 유행어를 배워 더 재밌게 한국어를 배웠다고 전했다.
그 후에 마인드 강연을 가졌다. 모든 사람들이 안된다고 할 때 된다는 정신으로 수많은 젊은 생명을 살린 맥아더 장군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우리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역사 수업(이순신 장군)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고, 사투리강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사투리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닝맨 미션(대장금게임)중인 겨울반 학생들 |
▲런닝맨 미션(보스잡기게임)중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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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런닝맨 시간을 가졌다. 세가지 미션으로 시작된 런닝맨은 “걷지 말고 뛰어라”라는 주제에 걸맞게 현지 학생들이 쉴새 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지역의 특산물을 사고, 게임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인들 (유관순, 이순신, 허준, 장영실, 대장금, 한석봉)을 한번에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미션인 보스를 잡아라를 끝으로 저녁을 먹은 뒤, 각 반의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다. 부족한 연습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반마다 팀원들의 개성을 살린 공연을 선보였고, 곧바로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을 끝으로 비엔나의 한국 캠프는 끝이났다.
▲학생들과 토의하는 안겔리카(Angelika,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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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 단원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했던 오스트리아 학생 안겔리카(Angelika, 21)는 “이번 캠프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로 다른 성격과 색깔의 사람들을 “한국”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통해서 하나로 만들어 줬어요. 이틀 간의 Korea Camp에서 우리는 모두 한 가족같았어요. 캠프에서 특히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꿈 없이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마음의 꿈과 힘을 주는 강연이었어요.” 라고 인터뷰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참가자 뿐만 아니라 굿뉴스코 단원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권순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