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6.03
DAY
1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IYF 대덕센터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제13기 굿뉴스코 워크숍이 진행된다. 약 700여명의 학생들이 2박 3일간의 바쁜 일정 속에서 뜻깊은 훈련을 받는다.
첫날 저녁,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금세 문화 공연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에 박수와 함성으로 함께했다. 특히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는 학교 생활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에 힐링 타임을 선사해 주었다. 처음 만난 선생님과
반 친구들이 어색했지만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DAY
2
새벽 5시 40분. 졸린 눈을
비비며 모인 학생들의 체조와 함께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이른 새벽이라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친구가
있으면 서로 손을 주물러주고 깨워주면서 진지하게 강연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아침식사 후에도 지원자들은
오후에 있을 면접을 위해'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는데 열중했다.
오전에는
댄스배우기 시간을 가졋다. 만화 인어공주 OST인 ‘언더더시’에 맞추어 댄스 동작을 배웠는데 비록 생소한 동작이지만 잘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사초청강연
시간에는 박문택 IYF 회장이 ‘같은 문제를 두고도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행복을 가질 수도 있고, 절망을 가질 수도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웃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사초청강연
후에 아프리카 문화공연 ‘트웬데’가 이어졌다. 박력넘치는 댄스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다음으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여성과 남성의 목소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학생들의 마음을 가라
앉혀주었다.
마인드
강연 시간, 박옥수 IYF 설립자는 ‘자기 자신을
믿을 때 태만해지는 삶을 살고 결국 인생이 망하게 된다며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건강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 고립되는 삶이 아닌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과 마음이 흘러야 한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두 팀으로 나눠 미니올림픽과 면접에 참여했다. 더운 날씨로 밖에 나오는 것을 꺼려하던 지원자들은 미니올림픽을
맘껏 즐기며 더운 날시를 잊엇다.
면접에
들어가기 전 학생들을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필기한 노트와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 책을 읽으며 긴장된 마음으로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관들은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수준을 평가하기 보다 지원자들과 함께 대화하며 긴장을 풀고 2박 3일동안 들은 강연 내용을 정리해 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둘째날
저녁도 전통 댄스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십인십색을 뜻하는 일본의 전통
공연 ‘쥬닝토이로’를 보며 학생들은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역동적인
동작에 환호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나물 캐는 처녀’, ‘yesterday’, ‘You raise me up’ 등의 명곡으로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 주었다. 학생들은 쉽게 들을 수 없는 마림바 연주에 집중했고,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색다른 모습에 재밌어하기도 하며 합창단의 노래에 기립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어진 최호진 단원의
트루스토리는 학생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한 감동을 전했다.
이정민(20, 한양여대, Change 13) 학생은 “평소에는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듣기가 힘든데, 워크숍에서 계속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문화공연도 선배들이 준비했다고 들었는데 대충 하는 것이 아닌 게 보여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옥수 설립자의 세번째 마인드 강연 시간이 계속됐다. 다 망하고 돌아온 둘째아들을 반기는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후
반별 모임시간에는 선생님과 개인 면담을 하기도 하고, 반장을 중심으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지금껏
들은 강연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 배운 ‘마음을 열고 대화하기’를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엿보였다.
DAY
3
어느새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7시에 워크숍 훈련 평가 시험이 있어 학생들은 새벽 마인드 강연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 문제는 총 네 문제로 모두 논술형이었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어려워 당황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막힘없이 술술 써내려가는 학생들도 있었다.
오전에는
운화한의원, 굿뉴스의료봉사회의 황효정 원장의 명사 초청 강연을 들었다.
아프리카에서의 의료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사진과 동영상으로나마 알 수 있었고, 아프리카에는 여러모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더불어
황효정 원장은 이렇게 의료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얻는 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전했다.
선배
단원들의 마음이 엿보인 흥겨운 아카펠라 공연에 이어 마지막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박영주 강사는
서두에 KFC의 창립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예시로 들며 우리의 마음의 그릇에는 소망이나 절망, 그 어떤 것도 담아낼 수가 있고 무엇을 마음에 두고 사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달라지고 진정한 마음에서의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임영난(22, 한양전문학교,
Change 13) 학생은 “마인드 강연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듣다보니 사람의 마음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동심리학 전공인데 학교에서 배우던 것과는 또 달라서 신선했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앞으로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이 기다리던 ‘멘토와의 만남’ 시간이다. 지원자들은 자유롭게 세 개의 국가를 선정해 해당국 굿뉴스코 선배 단원들의 나라 소개와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선배들의 열띤 홍보 열전이 펼쳐졌고, 지원자들은 더 많은 곳을 방문하지 못한 점이 아쉬워 2차 멘토와의
만남을 벌써부터 기다리게 했다.
2014 제13기 굿뉴스코 1차
워크숍이 마무리 되었다. 어느 해보다 진중한 태도로 빠듯한 일정에도 잘 따라주고 즐거워하는 지원자들을
보니 2차 워크숍이 기대 된다. 굿뉴스코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 하나인 ‘변화’. 이어지는 2차, 3차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그 이유에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글/ 안유경, 김지영
사진/임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