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and Clean Heart of IYF
밝고 깨끗한 마음, IYF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한다.
작성일 : 2013.05.14
[콩고] 제 1회 콩고 IYF 영어 말하기 대회
-콩고 IYF는 현재 진행중
지난 5월 4일 콩고IYF 에서는 영어 말하기 본선대회가 있었다. 콩고 국립대학 마린과비 대학교 소강당 앙피 트와쏭에서 대회가 열렸다. 일주일 전인 4월 27일 예선대회를 통과한 15명의 학생들이 5월 4일 본선대회에 참가를 하게 되었다. 예선대회는 봉사자 워크숍과 함께 진행 되어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미 예선대회를 치른 학생들은 원고를 조금 더 다듬고 연습해서 본선대회에 참가했다.
▲ 스피치를 듣고 있는 학생
손에 원고를 든 학생들이 하나 둘씩 대회장소로 들어왔다. 대회의 시작이 가까울수록 그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자신감이 가득했다. 진행자의 소개와 IYF홍보영상 그리고 IYF학생들의 댄스공연으로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 시작을 알렸다. 드디어 첫 번째 순서로 학생의 이름이 호명되었다. 힘찬 박수와 함께 학생이 무대에 오르고, 대회 장소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숨막히는 4분이 흐르고 스피치가 끝이 나자,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이 되어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학생의 이름이 호명되고 점차 영어말하기 대회는 무르익어 갔다.
▲ 스피치를 하고 있는 학생
1등을 한 Ndinga Ossebi의 스피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일반적인 대학생들과는 달리 마음의 세계가 형성되어 있었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충분히 삐뚤어질 수 있는 학생 이였지만, 어머니는 포기하지않고 훌륭한 학생으로 키우기 위해 헌신적으로 공부를 시켰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으며, 이런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것은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으로 자기가 이곳까지 왔다고 스피치 했다.
참가자들의 스피치는 각각 달랐지만 이런 행사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의 스피치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심사위원들의 두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섯명의 참가자의 모든 스피치가 끝이 나고, 심사위원이 채점을 하는 동안, 작년 콩고 월드캠프영상을 보여 주었다. 작년 콩고 월드캠프 하이라이트영상을 보는 학생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이 났다. IYF학생들의 Absolutely 공연 후에 드디어 심사 시간이 되었다. 심사위원들과 진행자가 무대 위로 올라와 수상자의 이름을 호명하기 시작했다. 객석에 앉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넘쳐났다. 수상자의 이름이 불릴 때 마다 큰 축하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비록 다섯 명의 학생들이 수상을 했지만, 수상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대회에 도전하는 모든 학생들이 아름다웠다. 심사 위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지고 영어말하기대회는 끝이 났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캐나다 원어민 선생님 ketcha는 젊은 콩고대학생들이 영어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놀랐고, IYF라는 단체에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영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 것에 감사하고, 영어말하기 대회를 매년마다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콩고 대학생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영어말하기 대회를 했으면 좋겠고, 대회에 참가한 이 학생들은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을 했고, 계속해서 영어공부를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심사위원들과 함께
콩고IYF는 이번 영어말하기 대회를 처음 개최한 것 이였기에 사람들의 마음에 인지도가 낮았다. 그래서 장소를 구하는 일, 심사위원을 섭외하는 일, 또 홍보활동 등 준비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일단 발을 내딛었을 때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아름답게 행사가 끝났다. 영어말하기 대회를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는 가을에 영어캠프도 개최할 생각이다. 앞으로 콩고IYF에 있을 행사들 앞에, 많은 학생들이 우리와 함께할 것을 생각하니 큰 기대가 되고, 소망스럽다.